[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해역 31곳 중 6곳의 해수 수질이 전년 대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해역별 수질평가지수 등급별 현황’에 따르면 31개 해역 중 천수만, 금강하구, 도암만, 삼척 오십천하구, 강릉 남대천하구, 동해 연안 등 6곳은 전년보다 수질 등급이 하락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법’ 제9조에 따라 해양환경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양환경측정망을 운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장마 소멸 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일부 해역의 수온이 고수온주의보 발령 기준인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8일 오후 2시부로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 대상 해역은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해역이다.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고수온주의보 발령 대상 해역의 수온은 서산 창리 28.0℃, 태안 내포 27.1℃, 보령 효자도 26.1℃, 함평 주포 30.9℃다. 해수부는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 연안 가두리양식장의 고수온 피해 대응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개발을 위해 ‘대왕범바리’ 양식 시험연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인 자이언트 그루퍼와 타이거 그루퍼를 교잡한 종이다. 수질 등 환경 적응이 뛰어나고 질병에 매우 강하며, 25~30℃의 고수온에서도 빨리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이번 시험연구는 천수만에서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전 피해 사례를 보면 2013년에는 어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남에서 전남에 이르는 서해 내만(양식장이 밀집한 수심이 낮은 연안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저수온 주의보 발령 기준은 4℃ 이하다.이날 오전 11시 충남 천수만 내측의 수온은 3.9℃를 기록했다. 군산 횡경도는 4℃, 영광 낙원은 3.6℃를 기록했다. 그 외 태안 안면도(4.7℃)를 비롯해 부안 변산(4.7℃), 신안 압해(5.8℃) 등도 며칠 내로 저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올겨울 첫 저수온 주의보 발령해역인 충남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울산광역시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11~1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8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오는 13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국내 철새 보호를 위한 당면과제 논의와 탐조 문화 활성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 루영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양식장, 양어장 등 바다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립수산과학원은 1일 오후 3시를 기해 경북 포항~울산 연안, 부산 해운대 청사포~경남 통영시 학림도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동해와 남해 연안 전체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서해안의 해남군 갈도~영광군 안마도 해역, 충남 천수만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도 일주일째 유지되고 있다.현재 동해 연안의 수온은 27~28.5도로 평년보다 최고 7도 가량 높은 상태다. 남해와 제주 연안 수온도 최고 28
▲ [영상=환경TV 유튜브]RE. 번식과 성장이 빨라 어민들에게 큰 수입원이 되어왔던 바지락.하지만 몇 해 전부터 서해 갯벌에서 바지락이 씨가 말랐습니다.INT. 홍월순 / 송학2리 어민“조개 그런 게 살지를 못하지요. 그러니깐 부분부분 있는 데만 조금만 있지. 그 쏙 많은 데는 조개가 없어.”INT. 이정구 / 송학2리 어민“몇 년 전에는 바지락도 잘 크고 조개도 많고 2~3년 전부터는 쏙이 너무 많아가지고 쏙 구멍 때문에 조개가 크지 못 해 가지고...”RE. 1990년대 바지락 생산량은 7만여 톤에 이르렀지만, 20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철새는 AI를 전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전염병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2월5일 기준) 전국의 철새도래지들은 AI여파로 모두 출입통제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하지만 겨울철새는 해마다 멀리 시베리아 등지에서 수천에서 수만㎞까지 이동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자연의 신비이자 지켜야 할 생태계다. 철새 도래지는 단순 철새들의 쉼터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간이다.AI가 물러간 후 철새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국내 아름다운 철새 도래지 3곳을 소개한다.◇경남 주남저수지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남저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프로젝트가 소음과 진동 등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사업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에 가동 중인 풍력발전기는 모두 531대(2017년 1월 기준)로, 이 중 해상풍력발전기 10기는 모두 제주도에 설치돼 있다. 제주도는 올해 2조6898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발전기5기를 추가로 건설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우선 시범지구 지정이 완료된 한림해상풍력(100MW)의 착공을 추진한 뒤 대정해상풍력(100MW)은 지구지
청정지역인 강원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인 조류독감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멸종위기 종 복원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전국 연구소와 공원은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황새 등을 철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총'까지 동원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원 철원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4일 나올 예정으로 확진판정이 나올 경우철원은 우리나라 최대 닭산지인 포천과 가까워 추가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이
겨울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을 강화한다.18일 과학원에 따르면 예찰을 강화하는 곳은천수만, 만경강 등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30곳이다.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는 10월 중순부터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 집중적으로 예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최근 홍콩, 러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야생조류 중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라 보고된 바 있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국내 AI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예찰활동은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9월 700여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천수만은 1억5537만여㎡(약 4700만평)에 달하는 간척지와 담수호가 형성돼있다. 이곳은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에 간척사업이 진행됐고, 1995년 농지조성공사가 완료 후 철새들이 대거 모여들기 시작했다.천수만 간척사업은 간월호와 부남호 등 두 개의 인공호수를 만들었다. 이 지역은 넓고, 민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인적이 드문 편이다. 또 새로 형성된 담수호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형성된 모래톱과 갈대밭은 철새들에게 천혜의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근처 농경지에서 추수한 후 생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충남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폭염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격려했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비,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최대한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천수만 지역은 총 108어가(서산 26, 태안 82)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이 중 74어가(서산 10, 태안 64)의 피해(69%)가 접수돼 현재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에 걸쳐 위치한 대암산. 이 대암산의 정상부인 해발 1,280m로 올라가면 우리나라 제1호 람사르 습지인 '용늪'을 만날 수 있다.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이 고산 습지는 천연 보호 구역, 습지 보전 지역,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 등 다양한 보호 대책이 동시에 시행되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남았던 곳이다. 최소한 지난해 8월 용늪의 일부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까지는 20여 년간 그랬다.개방하기는 했어도 일일 150명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여파로'멸종'되다시피 했던 서해안 천수만 일대 새조개가 복원사업을 통해 다시 서해안에서 생산된다.해양수산부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충남 천수만 지역 등에 '새조개 어장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동안 새조개 어장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연구 결과 천수만 지역 등 주변 지역 어장 환경은 현재 새조개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 남해안의 여자만, 가막만, 진해만
15년 만에 찾아온 강력한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파특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충남 천수만 해미천에는 겨울철새 대백로들이 깃털을 부풀려 몸을 움크린채 무리를 유지하면서 강추위를 피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겨울철새 청둥오리들이 눈보라를 피해 무리를 지어 뭉쳐있다.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바다로 지는 해는 하늘과 바다를 모두 붉게 물들인다. 붉지만 혼탁하지 않은 석양 사이로 수천,수만마리의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며 날아간다. 그아래 작은 섬들은 검은 그림자로 여기저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갈대들은 바람과 함께 흔들린다.충남 서산 천수만의 해질녘 풍광이다.천수(淺: 얕을 천, 水:물 수). 얕은 바다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천수만은 수심이 10m 정도 밖에는 안된다.수심이 얕고 작은 섬들과 암초가 많은 천수만은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천수만의 연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맨발쇠뜨기말'이 유명한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의 농경지에서 발견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맨발쇠뜨기말의 국내 서식처가 확인된 것은 37년만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충남 서산 천수만 농경지에서 1977년 이후 확인된 적이 없는 맨발쇠뜨기말의 생육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녹색을 띈 맨발쇠뜨기말은 일종의 수생식물로,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가 돌려나 있는 '윤조류'의 일종이다. 수질이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자리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에서는 멸종위기
[환경TV뉴스]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겨울 철새 진객 흑두루미 4100마리가 찾아와 주목을 받고 있다. 흑두마리는 천수만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북쪽 러시아 등지로 이동할 전망이다.흑두마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이다. 환경부는 흑두루미가 전세계를 통틀어 약 1만여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멸종위기 동물인 삵이 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포착됐다.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석면 간월도리의 농경지에서 삵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시청 공무원 윤경준(39)씨의 카메라에 잡혔다.삵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살쾡이라고도 부른다.생김새는 고양이와 매우 비슷하나 좀 더 몸집이 크고 온 몸에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1950~60년대까지만 해도 흔한 동물이었지만 생태계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