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편리함, 쾌적함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화학물질을 개발·사용해 왔고, 지금도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학물질이 인류에게 늘 이로웠던 것은 아니다.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은 때로는 삶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되곤 했다. 수많은 사람을 위협하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잊을만하면 반복되고 있다.이에 국내 화학기업들과 정부는 유해화학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잊을만 하면 발생했던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우리나라의 환경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국내 5개 경제단체가 ESG 4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규제 위주의 강제화 흐름이 이어지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들은 4개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회(이하 경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코스닥협회(이하 코스닥협) 등 5개 경제단체는 최근 발의된 ESG 4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히고, 경제계 공동 의견서를 소관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산업기술원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법률상담 및 소송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진수)과 26일 오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법률구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기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원할 경우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송비용을 지원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개인별 건강피해 개별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검토해 판정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판정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2020년 9월 25일 시행, 이하 개정법)에 따른 세부준비(실무안내서 등) 절차를 끝내고 ‘개인별 건강피해 평가(이하 개별심사)’를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분담금 부과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월 4일 발표된 감사원의 ‘가습기살균제 분담금 면제사업자 조사 실태’에 대한 국민제안감사 결과를 수용하며,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및 사업자와 합의한 방식에 따라 법정 사업자 분담금 1250억 원을 전액 부과‧징수 완료하여 피해구제에 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취임 후 2주가 지났다. 한정애 장관은 전임자인 조명래 전 장관 시절 추진 과제들을 보완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더 나은 행보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과제가 있다. 2021년 환경부에 놓인 과제는 뭘까.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계획을 짚어본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22일 취임식에서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처장급 및 단장급 전보△ 경영기획처장 박 준 철△ 환경기술처장 이 종 현△ 환경산업처장 김 용 국△ 친환경생활처장 석 승 우△ 환경피해구제처장 이 보 영△ 연구단지운영단장 이 동 욱◆ 실장급 전보△ 홍보실장 하 현 철△ 경영지원실장 김 홍 열△ 사회가치전략실장 배 정 은△ 환경지식정보실장 이 용 준△ 기술총괄실장 이 기 철△ 기술기획실장 오 동 익△ 자연환경기술실장 조 기 숙△ 생활환경기술실장 조 원 희△ 기업육성실장 조 주 현△ 녹색투자지원실장 곽 대 운△ 금융지원실장 김 홍 석△ 기술평가실장 김 재 석△ 연구단지운영단 기획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등 임직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피해자연합, 독성가습기피해자모임,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등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들과 문재환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가칭)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시민단체가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환경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특히, 가습기살균제·석면 등 환경오염에 대한 피해 구제를 확대하기로 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안전한 환경,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2021~2030년)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10년마다 환경보건정책의 목표와 실천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계획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MIT・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의 무죄 판결에 가습기살균제 피해단체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12일 오후 2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에 대해 1심 무죄 선고를 했다.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기소된 에스케이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는 홍지호 전 에스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폐질환 천식발생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제조한 제품은 CMIT/MIT 성분으로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상해·사망 사이 인과관계 인정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신년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31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신년인사에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에,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결실을 얻으시기를 기원한다”며 독려의 인사로 말을 시작했다.조 장관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불안과 경기침체를 겪었던 한 해였다”고 독려했다.이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0월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666개 제품의 97.2%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그 중 25%의 제품에서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 95.9% 제품에서 유럽물질관리청이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 20개에서는 1급 발암성 물질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직구 제품도 예외는 없었다. 해당 연구는 생리대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됐다는 발표로 사회적인 파동을 일으켰던 2017년 연구 자료를 재분석한 것이다. 당시 생리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애경산업 전 대표이사 이모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 관련, 오너 일가에 대한 조사와 증인 소환을 막기 위해 브로커에게 회사 자금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서다.AK홀딩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애경산업 전 대표 이모씨에게 22일 유죄를 선고했다’고 공시했다.AK홀딩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횡령·배임사실확인 (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2011년 8월 31일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최소 1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 논란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습기메이트 관련 재판에서 36번의 재판이 진행되고 30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졌지만 가습기살균제의 주 성분인 CMIT와 MIT가 인체에 위해성을 가할 수 있는 원료라는 사실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후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고 같은 성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사망한 유족에게 지급하는 특별유족조위금을 1억원으로 상향하고 요양생활수당을 월 142만원까지 높이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피해지원 유효기간도 10년으로 연장하고 통원을 위한 교통비도 신설한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규제 피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7일부터 7일간 재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올해 9월 25일 시행을 앞둔 이번 특별법 하위법령은 지난달 3일 입법예고 했으나 각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구제급여 지급을 확대하는 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연구 방법과 장해급여 지급기준 등 개정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개정법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후 △질환이 발생·악화되고 △노출과 질환 발생 간에 역학적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이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보다 집에서의 식사가 늘어나 식기류 세척에 사용되는 친환경 주방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직접 입에 닿을 수 있는 주방세제의 선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로 작년 초, 유명 수입브랜드 아기젖병세제에서 가습기살균제 논란 성분 중에 하나인 CMIT/MIT 성분이 검출됐다. 아기주방세제에서 발견된 CMIT/MIT 해당 성분은 심각한 폐 손상과 호흡곤란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공기청정기가 어쩌다 보니 우리내 생활필수품이 됐다.여기에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또 한번 대두 되면서 소비자들의 공기청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4 중필터, 초 미세먼지까지 잡는다. 바이러스 막는 공기청정기다" 등의 광고를 하며 너도 나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이 수많은 청정가전 중 눈길을 끄는 공기청정기가 있다. 필터 교환이 필요없는 광촉매 방식의 공기청정기다. 실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7일 ‘제20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위원장 이용규 중앙대 교수)’를 개최해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 선정 △긴급의료지원 대상자 선정 △아동·성인 간질성폐질환 피해등급 마련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성인 간질성폐질환 2명 및 천식질환 3명을 구제급여 상당지원 신규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이며 지원항목은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