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가 지난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논란 등으로 불거진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해 택배회사 및 영업점 갑질 사례를 파악하고 시정조치에 나섰다.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내놓은 이후 후속조치로 택배산업 내 불공정 사례에 대한 특별제보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요 불공정 유형은 수수료 편취・지연지급, 영업점의 비용 전가, 부당한 업무지시, 택배 분실·훼손 책임 일방적 전가, 부당한 계약해지, 노조활동 불이익 등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쿠팡이 택배사업에 나서면서 택배업계에서 쿠팡발 택배노동자 근무환경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쿠팡은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CLS)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은 앞서 2018년 운송사업 승인을 획득했다가 자체 물량에만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8월 자격을 반납한 바 있다. 1년 만에 택배사업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승인이 되면 다른 택배회사와 마찬가지로 로켓배송 외에 다른 업체의 상품도 배송할 수 있게 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만 12명. 과로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노동자의 숫자다. 이 중 택배기사가 9명, 분류작업 등 택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3명이다.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2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났다. 그 중 세 명이 추석이 끝난 뒤 일주일 사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일 배송 중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김 모(48)씨, 12일 자택에서 숨진 한진택배 택배노동자 김 모(36)씨, 같은 날 경북 칠곡 쿠팡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규정이 없는 탓에 돈을 가진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의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는 기름진 밭이 있는 것이다. 퀵서비스 노동자들이 도로 위의 무법자 1등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언가 잘못됐기 때문이다.”김영태 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생활물류산업 발전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법의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퀵서비스 노동자들이 도로 위에서 목숨을 내걸고 곡예운전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