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미디어기업 퍼블리시와 멸종·기후위기 뉴스미디어 뉴스펭귄은 인간에 의해 멸종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국내 멸종위기종의 현상황을 널리 알리고 보호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이달의 멸종위기종’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국내 유일의 멸종·기후위기 뉴스미디어인 뉴스펭귄이 국내 멸종위기종 가운데 매달 6종을 선정, 발표하고 이 종들의 미디어(사진, 그림, 영상)를 대체불가토큰(NFT)로 발행해 국민 누구나 소장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방식이다. 다음달부터 시작, 기한을 정하지 않고 계속사업으로
생물다양성 위기의 시대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달라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자연보전 노력과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함께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금세기 야생종 1/5 정도 멸종 위기”세계자연기금은 지난 2020년 발간한 지구생명 보고서에서 “상당한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라는 요인 하나만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생물다양성 ‘핫스팟’지역에서는 야생종이 가장 높은
지난 5월 22일은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이었다. 이 날은 과거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12월 브라질에서 개최한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협약 발표일(1992년 5월 22일)로 날짜를 바꿨고 이듬해인 2001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로 정했다.국내 주요 기업들도 5월 말을 전후해 '생물다양성'에 대해 언급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지난 5월 18일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LG유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채식 중심으로 바꾼 사람들이 있다.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크게 4가지 이유로 나뉘는데 요즘은 환경적인 이유로 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멈추겠다는 소비자도 많다. 그들은 왜 비건 지향 식단으로 바꾸었을까?고기는 많은 이들의 ‘소울푸드’다. 솔직히 말하면 기자에게도 그렇다. 하지만 그런 소비습관을 바꾼 사람들이 있다. 고기를 얻기 위해 열악한 공간에서 사육되고 도축 당하는 동물들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공장식 축산업이 지구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문제제기다.실제로 비건은 최근 ‘핫’한 마케팅 트렌
최근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2실무그룹(WG2)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빨리 감축하지 않으면 경제·환경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주요 환경단체 등은 정부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에 더 적극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월 28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소집한 회의에서 세계 주요 기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영향과 적응, 취약성 등에 관한 평가를 각국에 전달했다. 이후 국내외 주요 환경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601종의 포유류 및 관속식물의 멸종위험 상태를 종합적으로 담은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이 발간됐다. 이번 개정판에는 각 종의 사진을 포함해 종명, 학명, 영문명 등도 함께 기재해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의 국립공원 지도를 함께 넣어 개략적인 분포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지난 2012년 처음 발간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초판에 기초해 국내 포유류와 관속식물 601종의 멸종위험 상태 최신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유플러스의 VR·AR 콘텐츠가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제작한 콘텐츠도 수상작에 포함됐다.LG유플러스는 AI 실험을 도입해 제작한 올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 캠페인 영상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제작한 VR·AR 콘텐츠가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 인간에 의해 서식지를 잃고 감염병 매개체라는 누명(?)을 쓴 동물들이 만일 시국선언을 한다면 인류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유명 뮤지션 요조와 작가 김한민, 동물권 변호사와 동물법 연구자, 기생충 연구자 등이 동물들을 대신(?)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지난 8월 20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서 서른명의 작가와 예술가, 활동가 등이 모여 ‘절멸-질병X 시대, 동물들의 시국선언’이라는 이름의 퍼포먼스를 열었다. 창작집단 이동시(이야기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경제신문으로 옮겨온 지 이제 6개월째로 접어든다. 날짜로 따지면 어제가 꼭 160일째였다.기자는 올해 20년차고 사무실에서 이미 ‘부장’ 직함을 달고 있지만 환경 분야로만 따져서 보면 이제 6개월차 초보 기자라는 의미다. 다행히 경제 관련 경험은 그것보다 좀 긴 편이다.두 달 전, 기자는 ‘100일차 환경기자의 다짐’이라는 제목의 기자수첩을 통해 ‘인류 절멸사를 기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쓴 바 있는데 그로부터 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 3대 SF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인라인의 소설을 영화한 '스타쉽 트루퍼스'에는 일명 '버그(bug)'라고 하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한다. 이름 그대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벌레의 모습을 한 이들은 물량(?)과 사지가 잘려도 죽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인류를 고사 직전까지 몰고 간다.곤충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한 작품은 상당히 많다. 절지동물 곤충강에 속하는 동물을 총칭하는 이른바 벌레는 ‘이웃집 토토로’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판 뉴딜 가운데 '그린뉴딜'을 통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용범 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그린뉴딜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나왔다고 추측하기도 한다”고 언급하면서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고백하자면, 환경경제신문 기자가 된지 이제 딱 100일째다. 경제 분야는 다뤄 본 경험이 있으나 환경 관련 내용을 취재하고 보도한지는 겨우 3개월여 남짓이라는 얘기다. 환경적인 눈으로만 보면 기자는 아직 병아리 수준이다.다행스럽게도, 기자 경력이 짧은 건 아니다. 2001년부터 명함을 가지고 다녔으니 올해로 20년차다. 과거 오랫동안 몸 담았던 매체에서도 태양열 에너지 관련 내용을 취재하거나 해외 친환경 기업 사례를 취재하거나, 자전거가 얼마나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인지 등을 다룬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소똥구리 200마리를 최근 몽골에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지만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으며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지역적색목록에 지역절멸(RE, Regionally Extinct)로 기재됐다. 지역절멸은 지역 내에서 잠재적인 번식능력을 가진 마지막 개체가 죽거나 지역 내 야생 상태에서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한다.축산업의 변화로 인해 가축방목과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똥구리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 곶자왈 등 우리나라 특이생육지에서 털들깨 등 미기록 식물 5종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정부혁신 과제인 국민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생물 준분류학자 및 동호회 단체들과 특이생육지를 대상으로 ‘준분류학자와 함께 하는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이생육지는 지형 및 지질적인 특징이 다른 지역과 달라 특이한 생태계를 보이는 곳으로 강원도 석회암 지대, 제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38년 남아프리카 이스트런던 칼룸나강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한 선원이 이상한 물고기를 발견했다. 1m가 넘는 거대한 물고기는 시퍼런 비늘과 여러 개의 지느러미,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었다. 아무도 이 물고기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당황한 선원들은 이스트런던 박물관 관장인 마저리 래티머에게 확인을 의뢰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모르겠다”였다. 범상치 않은 예감에 래티머 관장은 물고기의 스케치를 어류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에게 보냈다. 스미스는 부리나케 이스트런던으로 달려왔다.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멸종위기 I급인 광릉요강꽃의 개체수는 늘었지만 복원 성공의 중요 요소인 결실률은 상승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광릉요강꽃의 진화적 특성 때문이라는 것이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 I급의 난초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의 복원 및 자연 개체군의 장기 동태 평가 결과를 국제복원생태학회가 발행하는 복원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Restoration E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이 논문은 경기도 광릉숲에서 실행한 광릉요강꽃 복원 효과를 인접한 자생 개체군의 특성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아이티공화국의 산림이 단 1%만 남은 것으로 확인돼 '지구 생태계 파괴의 축소판'으로 지적됐다.미국의 라디오 방송 WHYY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대학 연구진이 나사 위성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아이티의 원시림이 오직 1%만 남아 있어 아이티 생태종의 절반 이상이 2035년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이번 연구 내용에 따르면 아이티는 1988년까지만 해도 영토의 5%가 울창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억 5200만년 전에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절멸’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500만년 전 있었던 공룡 멸종보다 심각한 대절멸이 지구온난화에 기인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과학전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논문에 따르면 대절멸 당시 해양생물의 96%, 지상 생물의 70% 이상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6500만년전 공룡 멸종까지 포함해 지구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가장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소멸한 것이다.논문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