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다.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필수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정부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실제 전기차 충전기는 2030년까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이뤄지고 있다.◇ LG·SK·현대차 등 대기업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잡아라”최근 LG전자는 새롭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기의 사이버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시그넷이 지난 2월 전기차 충전기 사이버 보안 강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부품이 많고, 차량 자체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에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전기차와 통신하며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또 결제 시스템, 멤버십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때문에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의 사이버 보안에 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를 새로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시장에서 EV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시한다.현대차는 EV를 마치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트레이드-인) 제도를 이달 1일부터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달 안으로 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해당 제도는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현대차 EV(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를 신차로 사는 것이다.이러한 보상판매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
탄소중립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에서도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국내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휘발유, 경유, LPG 등 내연기관차의 판매는 줄어들고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의 경우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보급을 위한 방안을 고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로 꼽혔다.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140MPGe)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EPA로부터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전기차로 인정받았다.MPGe(Mile Per Gallon equival
지난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2%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수소차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리드해왔던 현대자동차의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차이나 코머셜은 중국시장의 수소 상용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소비 침체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수소차 시장에 완성차 업계는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반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역성장한 글로벌 수소차 시장, 한국 부진 영향 커최근 SNE리서치의 발표에
최근 고금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전기차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터리 업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 전환은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배터리 수요도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지속 투자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의 삼성SDI 생산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첫 해외 출장이자 지난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SK엔무브가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힘을 모은다.현대자동차그룹과 SK엔무브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를 개발하고, 냉매 사업 전반에 걸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차량용 냉매 시장에 국내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진출하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협력의 주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기업들은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새해를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미래 비전과 주력 사업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년 특집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행보를 쫓아가며, 그들이 주목하고 있는 미래 핵심 사업과 ESG 비전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올해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가격과 충전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주춤한 전기차와 달리 가성비와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차의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국내 시장의 흐름에 대비해 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주춤', 하이브리드차 '약진'…이유는 '가성비'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리드한 차종은 하이브리드차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중 하이브리드 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사는 5일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식에서 ‘수출의탑’을 수상했다.수출의탑은 단일법인이 수출에 있어 특정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 때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현대차는 한해 동안 수출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 수출의탑을 수상했으며, 기아는 수출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현대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출의탑을 수상했다.현대차와 기아는 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필두로 미국, 유럽 등에서 자동차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은 ‘전장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양사의 전장사업은 나란히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양사의 전장사업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성과에서 그치지 않고 전기차 모빌리티 전환에 발맞춰 전장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 3분기 실적 이끈 효자사업은 '전장사업'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0월 말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양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이하 사우디)에서 대규모 계약과 협업체계 구축으로 중동 시장 진출 및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리딩에 나선다.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규모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자동차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작 계약,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Air Products Qudra), SAPTCO(The 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함께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를 연이어 체결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현대모비스가 ‘도쿄 모터쇼’에서 명칭을 바꾼 ‘일본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에 처음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 확보에 나선다.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아는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에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아직도 탄소중립이란 흐름을 규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규제가 아닌 기회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도전으로 보였던 해당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각종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집 호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잡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많은 기업들이 불황을
SK엔무브가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를 내연기관 엔진오일을 넘어 전기차 윤활유, 액침냉각 등 전력효율화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SK엔무브는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ZIC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ZIC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그동안 내연기관차량 윤활유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SK엔무브는 전기차 보급 및 에너지 수요의 변화에 발맞춘 미래 기술 개발로 ‘에너지 세이빙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SK엔무브, 미래 사업으로 전기차 윤활유와 열관리 시장 정조준 “알짜 기업이자 1위 기업인 SK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시 한번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엔 가전이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부품)이다. 양사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IAA 모빌리티’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독일 현지 기업인 BMW, 폭스바겐, 포르쉐는 물론 도요타,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및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참가한다.특히 양 사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3’ 개최를 하루 앞두고 나란히 전기차, SDV 등 미래모빌리티 관련한 기술과 전략을 밝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앤더슨 사무총장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서울시는 오는 7일 UN 지정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정책과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추진했다.서울시와 유엔환경계획은 최근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사업을 통해 2
국내 기업들이 올해 경영환경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는 점은 ‘불확실성’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비롯해 환경문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규제 강화 등 기업의 경영에 있어 다양한 과제들이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표 기업들은 경쟁보다 협력을 택하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 해소, 혁신 기술 개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국내 기업들은 서로의 노하우와 강점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협력 사례를 조명해 본다.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