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해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노력에 주도적으로 움직인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 아모지(Amogy)社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벤처스, 영국 AP벤처스, 일본 MOL플러스, 일본 얀마벤처스, 일본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 등이 참여했다.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탄소배출 없이 대형트럭을 주행하는데 성공했다.아모지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 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미국 클래스8 트럭 ‘카스카디아’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형 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8분간 트럭에 완충한 액화 암모니아에서 생성된 전기 에너지 900kWh가 수 차례의 주행 시험에 쓰였다.이번 시험으로 아모지는 2021년 7월 5kW급 드론, 지난해 5월 100kW급 트랙터
DL이앤씨는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싱가포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을 조성하는 ‘투아스 터미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40년까지 4단계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연간 6500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신항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투아스 항만에 기존 항만시설과 기능을 이전하고 무인 자동화 운영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항만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DL이앤씨는 2015년 4월 싱가포르 항만청과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남 목포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수거 상황을 점검한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1만 1000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8월 14일 오후 1시 기준이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은 그 중에서 가장 많은 3600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여객선 운항 등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현재 목포지역에는 청항선 2척, 어항관리선 2척, 해경 방제선 3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투입하여 수거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기름이 유출됐다. 2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배는 아직 인양되지 않은 상태다. 목포해경은 “에어매트로 봉쇄해 기름 구멍은 막은 상태”라고 밝히며 “예인선 인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가거도항 인근에서 침몰한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해당 선박은 부산선적 78t 예인선이다. 가거도항은 전복 해삼 등 자연 양식장이 있는 곳이어서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 최정관 가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공단 해양환경교육원(부산 영도구 소재)에서 예선업 취업을 희망하는 해기사를 대상으로 ‘예인선 운항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예인선 운항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예인선 현황 및 관련규정 △전방향 추진기 이해 △예인선 운항 기술 실습 등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현장실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단기교육과정이다.또한 이번 교육과정은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해기사협회 및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지난 6월 체결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조옥희 기자] 최근 낚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낚시 어선 사고도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거북이 걸음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당국이 영세어민의 부업을 보장해 주기 위해 낚시어선업을 도입한 이후, 낚시 어선은 2013년 4038척, 2014년 4218척, 2015년과 2016년 각각 4319척 등 매년 증가 추세다.낚시 어선이 늘어난 만큼 낚시 어선 이용객 수도 지난해 34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6%가 늘어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낚시 어선 사고 역시 급증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해양
지난 3월31일 "배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Stella Daisy) 호'와 실종된 선원 22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된다. 실종자 가족들은 즉각 반발, 수색작업 종료 철회 요구에 나섰다.이 배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탑승해 있었다. 구조된 선원은 구명벌(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2명뿐이다.이에 외교통상부는 9일 우루과이해상구조본부(UMRCC)가 수색자원의 한계 등을 고려, 오는 10일부터 통항 선박 위주의 수색 체제로
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 한 척이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었다. 이 화물선에는 벽돌 300여톤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장 등 4명은 모두 구조됐다.14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을 지나던 297톤급 화물선 한 척이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었다.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장 A(66)씨 등 선원 4명을 구조했다. 또한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화물선 내 유류 탱크 밸브 2개를 폐쇄했다.해경은 선원들에게서 '화물선에 적재된 벽돌 일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수색·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 추정지점이 수심이 약 3000m에 이르는 탓이다. 당국은 브라질에 이어 미국 측에 공군기 파견을 요청했다. 미국의 해상 초계기 P-8은 이르면 7일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6일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미국 측이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P-8 초계기 투입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8 초계기는 미국 남부지역에서 이륙해 우루과이를 경유한 뒤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한국시간) 사고해역에 도착, 현장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선박도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떠났다.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1081일,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수면 위로 올라온 지 엿새만이다.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세월호는 31일 오후 2시30분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오전 7시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출발을 위해 해수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을 전날 오후 10시쯤 마쳤다. 또한 반잠수식 선박에 부착된 날개탑(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은 자정쯤 마무리 지었지만,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재개됐다.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4시44분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이날 오후 2시 잭킹바지선 2척에 세월호 선체를 묶는 고박 작업을 마치고, 인양 현장에서 3㎞ 떨어진 곳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3시20분쯤 예인선이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출발 시 별도의 공지를 할 계획이라고 번복했다.애초 계획대로라면 세월호는 오후 4시쯤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남방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앞서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2시 잭킹바지선 2척에 세월호 선체를 묶는 고박 작업을 마치고, 인양 현장에서 3㎞ 떨어진 곳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오후 3시20분 예인선이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번복했다.애초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2척은 이날 오후 4시쯤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이 지체돼 현재로선 도착 예정시간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선체를 들어 올리는
'난항'을 거듭하던 세월호 인양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자정까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거치하는 과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진도군청 브리핑에서 "각 단위 작업의 예상소요 시간에 다소 편차가 발생했지만, 소조기 내에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겠다는 원칙엔 변함없다"며 "될수 있는 대로 24일 자정 안에 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필요하면 1~2시간 추가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 간 마찰로 인한 '간섭현상'과 선
제주 앞바다에서다른 선박을 예인하는 데 사용되는 예인선 1척이 침몰해 2명이 사망했다.29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8시51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서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인 금양호(29톤)가 침몰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씨(71)는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선원 유모씨(73)는 수색 중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두 사람은 모두 인근에 있던 병원으로 옮겨졌다.이들은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사고 당
우리 연안에 2000여 척의 선박이 침몰해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해양수산부는 잔존 유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사진)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83년 이후 국내 해안에 침몰한 선박은 2158척이다.침몰 선박의 경우 기름 유출로 해양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기름과 유독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유조선, 화학제품 운반선 등 1만 톤급 이상의 대형선박은 인양되지 않은 채 바다에 가라앉아있다.하지만 해수부는
2013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서해가 몸살을 앓고 있던 때였다. 서해어업관리단 무궁화4호에 근무하던 윤병철 주무관은 그날도 소형 단속정을 타고 불법 어업 단속에 나섰다. 이미 두 차례의 수술로 허리에 쇠를 박아놓은 상태였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경비를 돌던 중 40여척의 불법 중국어선이 그가 탄 소형 선박을 순식간에 둘러쌌다.20여명의 중국 선원들은 피할 곳 없이 고립돼 있는 윤씨를 향해 번갈아가며 충돌위협했다.더이상 지체하면 목숨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윤씨는 생사를 가르는 판단을 해야 했다. 그는 재빨리 가장 가까이 있던
충남 태안 해안에 2007년 발생한 기름유출 오염사고 이후, 그간의 환경 복원 노력이 국제사회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Ⅴ(육상/해상 경관보호지역)'에서 'Ⅱ(국립공원)'로 변경됐다고 31일 밝혔다.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 보호지역을 Ⅰ~Ⅵ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에서는 이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채택했다.이같은 자연 복원에는 8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긴 세월이 소요된 셈이다.2007년 12월7일 태안군 만리포 북
2007년 충남 서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의 보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증빙자료 부족 등으로 보상받지 못한 피해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해양수산부는 유류오염사고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국제기금 또는 법원에서 피해 사실을 인정받지 못한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 용역은 보상을 아예 받지 못했거나 국무총리 산하 '유류오염사고특별대책위원회'가 정하는 기준이하로 보상을 받은 이들을 구제할 방안 마련이
지난 2007년 충남 서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의 보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피해자들은 3조 2941억 원을 보상금으로 신청했는데 법원이 확정한 피해액은 3559억 원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07년 서해안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배·보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법원에 신고된 개별채권 12만7000여건(총 신고액 4조2274억원) 중 1심 소송은 98%(12만5260건) 이상이 끝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