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의 ESG 현안 분석과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 국내에서 최초 등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2일 삼정KPMG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이날 공개된 가이드북은 ESG 이슈와 함께 관련성이 높은 5개 업종(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식품, 패션)의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ESG 규제 시행 원년…대응체계 마련 필요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2022년과 202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과 완구류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포장재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서 내용에 따라 △자원순환분야 전반 법령·제도 등 관련정보 제공 △재활용·친환경포장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행정 지원 △완구산업 국내외 동향 및 통계 등 관련 정보 공유 △회원사의 자원순환제도 성실 이행을 위한 노력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자원 선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의지와 공감대에서 비롯
최근 전세계적으로 탈플라스틱을 위해서는 재활용보다 재사용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을 소비한 후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보다 다회용기 사용이나 플라스틱 재사용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저감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테면 캐나다에서는 올해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재활용의 한계에 대해서 짚었다. 그린피스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일회용 비닐봉지, 음료 스틱 등 6가지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입과 생산을 금지하고 내년에는 판매까지
환경부가 제품 보호와는 무관한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다양한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택배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1회용 수송포장 관련 제품의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마련했다.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규제에 대해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적 재질 대체를 위한 포장 재질 규제와 △포장폐기물 감량화를 위한 포장방법(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규제로 구분하고 있다.특히, 설·추석 명절, 입학·졸업 시
유럽연합(EU)이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 EU는 지난해 7월 3일부로 시행중인 플라스틱 감축 지침(EU 2019/904)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 관련 정책이 없어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표한 '2022년 EU 주요 정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EU가 오는 2분기 내 △생물 기반 △생분해 △퇴비화 가능플라스틱 관련 최종 정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커질 것"집행위는 1월 1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이 수립·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월 30일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부터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이행계획의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순환 단계별 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정책 주체별 순환경제 이행 확산, 주요 품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이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친환경 소비생활을 독려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 정부는 정책을 개선하고 기업은 기술과 제품,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소비자는 저탄소 제품 소비를 늘려야 한다. 그동안의 산업 발전방식과 경로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둘러싼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폐기물, 그러니까 쉽게 말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나섰다. 다수의 기업들이 제품의 설계부터 유통, 회수까지 플라스틱 전 주기 단계별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보였다. 일각에선 순환경제 체제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기업들의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계자연기금(WWF)은 기업과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의 플라스틱 대응 사례를 제시했다. WWF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들의 플라스틱 감축 관련 활동을 조사한 ‘플라스틱 비즈니스 가이드라인: 한국 기업 사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제품의 ‘포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제품을 사면 물건만 집으로 오는 게 아니라 포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종량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해 “발표를 환영하지만 폐기물 원천 감량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매립이냐 소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는 게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2026년 수도권매립지 종량제쓰레기 직매립 금지’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당시 환경부는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
우리나라는 재활용 강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통계처럼 현실에서는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수거 체계와 제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안고 있는 한계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이 벽에 부딪치기 일쑤입니다. 소비자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원순환의 첫 걸음은 생산 단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재활용 체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제품의 설계부터 포장재 선택까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이 포장재 폐기물을 줄이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포장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총 56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종류별로는 완구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 15건, 화장품류 1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포장공간비율 위반으로 한정하면 가공식품 사례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설 연휴 전 2주(1.27~2.10)동안 포장검사기관(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현행 ‘제품의 포장재질·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합성수지 포장폐기물에 그래핀을 혼합한 업사이클링 재생원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공동명의로 특허를 출원했다.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막으로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이 2배 이상 높다.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기에 투명하며 신축성도 뛰어나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두영 박사팀은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재활용하는 고형연료(SRF)에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혼합, 고가의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70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6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29만건의 기사가 검색(10월 12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자원순환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장폐기물 발생 억제와 재활용 촉진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분야 전반 법령과 제도 등 관련 정보 상호 제공 △재활용·친환경 포장 관련 교육 및 컨설팅 △국내·외 식품산업계 동향 정보 제공 △회원사의 자원순환제도 성실 이행을 위한 협력 등이다.양 기관은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활용시장의 수익성 감소 상황이 지속되자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판매량(수출, 내수 합계)은 공공비축과 수입제한, 수출확대 등 적체방지 대책에 따라 작년 수준으로 회복 중에 있다. 반면 판매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구체적으로 PET 재생원료 판매량은 지난해 월 평균 1만7605톤에서 올해 7월 말 1만8918톤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PET 재생원료 판매단가는 지난해 평균 850원/㎏에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