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상생이다.’ 금융지주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올들어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상생경영. 정부의 시책에 맞춰 ‘약탈금융’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한 상생경영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경쟁적으로 금융 취약계층뿐 아니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금융·비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펼치는 ESG 경영과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상생금융의 실천사례를 집중 분석한다.“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금융 발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인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PBAF(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TNFD'는 자연손실 방지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로 기업에게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의 기준을 제공한다. 'PBAF'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설립됐다.하나금융그룹은 'TNFD' 참여를 통해 금융 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위험요인을 저감시킬 수 있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24일 밝혔다.UNEP FI는 금융회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이다.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연
수협중앙회가 자회사인 수협은행에 자산운용·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두는 것을 추진한다.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로 체제로 전환하는 게 최종 목표다.2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상환 의무를 21년 만에 벗어나, 비은행 부문까지 사업 외연을 확장해 어업인 지원을 위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그간 중앙회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은행의 배당금 등을 오로지 공적자금 상환에만 사용해야 했는데, 상환이 완료됨에 따라 21년 만에 이를 어업인 지원에 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연이후 환경오염과 자원고갈로 인한 경제위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 경제 시대가 도래했지만 환경과 경제의 융합은 여전히 멀리 있다. 그린뉴딜을 맞이하기도 전에 유행처럼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등이 난립하며 개념과 용어가 뒤섞여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어서다. 환경도 어려운데 경제가 붙어 더 어려울 독자를 위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환경경제 용어를 정리했다.현재 환경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친환경 경제는 크게 △ESG △그린뉴딜 △녹색금융 △탄소중립과 수소산업 파트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중국이 국가적으로 대기관리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해당 업무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가기후환경회의가 ’중국 대기관리정책 전환의 배경과 목표‘를 주제로 「해설이 있는 이슈리포트」 2호를 발간했다.한중환경협력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명식 박사는 기고문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전국 PM2.5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다”고 밝혔다.양 박사는 “최근 중국은 환경보호세 납부 연기, 환경위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1950~60년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주연, 다름 아닌 석탄이다. 지금은 미세먼지의 주범이자 퇴출대상 1호로 지목받고 있지만, 당시 석탄은 한국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고, 가정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됐다. 그야말로 검은 황금이었다. 탄광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시장이 생기고 상업이 발달하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채굴 생산성이 떨어지고 곳곳에서 고갈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도시에는 온기가 사라진 시설물들만 남겨졌다.강원도 산골 도시 영월도 그렇다. 폐광 이후 인구가 급감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매년 여의도 면적(850㎡)의 103배에 달하는 산림이 파괴되는 가운데, 천연골재 채취가 자연환경 훼손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자원고갈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20년 이내 천연골재 고갈사태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 대체자원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환경훼손은 물론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골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연자원은 한정돼 있고 건설폐기물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 순환골재라는 것.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물리·화학적 처리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유해보조금은 해당 보조금의 지급 때문에 환경적 피해가 확대되는 경우의 보조금을 말하며 대표적인 환경유해보조금 중 하나가 바로 화석연료보조금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와 관련한 화석연료보조금은 환경유해보조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화석연료보조금이 지급되면 화석연료의 생산과 소비가 증대하고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자원고갈이 가속화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결과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보조금은 빈곤층에게 낮은 가격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9일 제이콥 엘레만-젠슨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을 코펜하겐 집무실에서 만나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순환경제란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폐기물, 폐수 등의 발생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뒤 발생한 폐기물 등은 최대한 재활용해 생산과정에 재투입하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패러다임을 말한다.이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구조의 확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수단이다.자
문재인 정부가 환경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전10시30분경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향후 새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환경정책들을 발표했다.이날 이 총리는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자원고갈과 생태계문제, 환경파괴, 에너지문제, 기상이변 등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며, 최근 미세먼지만 봐도 심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또한 "환경문제는 매우 시급한 현안이란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주민 생존권은 무시하고, 제2공항 건설 강행을 위해 변명으로 일관한 도지사는 누구를 위한 도백인가"16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원희룡 지사의 온평리 비공개 간담회에 대한 논평을 발표 "지난 15일 국토부와 원 지사가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마을인 온평리를 찾았다"며 "원 지사가 온평리를 찾은 건 제2공항 확정 후 1년 만에 방문한 것이었지만 1년 만의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은 커녕 일방적인 설명회 자리에 그쳤다"고 비판했다.또한 "제2공항 예정부지의 70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최근 미국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기조연설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CES가 전세계에서 주목하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정 부회장의 발언은 앞으로도 현대차가 친환경차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글로벌시장에 선포한 셈이다.2008년 현대차는 친환경 기술개발 철학인 '블루드라이브'를 내걸었다. 블루드라이브는 연료 효율 개선 노력과 새로운 에너지원의 가능성을 통해 환경오염이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철학이자 친환경차의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량이 최근 30년간 60%가량 급감, 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자원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새누리당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의원실이 주최·수협중앙회가 주관한 '어업인 자율적 수산자원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자원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인들이 정부 중심의 자원관리 정책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정부의 어업관리 노력에도 불구, 자원고갈이 지속되는 이유는 '공유지의 비극'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물은 아무리 컵이 커도 보통 300 미리리터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커피 한 잔 마시는데 들어가는 물이 사실은 '200 리터'나 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커피를 '200 리터 씩이나 마셔' 하며 믿지 않을 것이다.환경부는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평균 280 리터의 수돗물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상수도 사용량에 인구수를 대입해 나온 수치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독일 150 리터, 덴마크 188 리터 정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국민이 하루 쓰는 280리터는 유럽 선진국에 비하
경제성장이 고도화되고 소득이 증가되면서, 생산과 소비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유한한 자원 아래 과도하게 증가한 생산과 소비는 필연적으로 환경오염을 동반한다. 환경오염, 자원고갈 등으로 유발되는 여러 문제점은 인류 미래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사회에서는 자원 재활용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폐기물 발생 및 억제(reduce), 폐기물 재활용, 폐기물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려는 사회가 지금까지의 초점이었다면, 자원재활용과 순환이 비즈니스와 연계되는 자원순환사회에서는 이미 발
[환경TV뉴스]문정남 인턴기자= 황사로 대표되는 '국가간 환경영향 증대'가 10년 뒤인 2025년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가 될 것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준비위원회(이하 미준위) '미래이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로 국가간 환경영향 증대와 함께 재난위험, 에너지 및 자원고갈,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원자력 안전문제, 생물다양성의 위기, 식품 안정성 등이 꼽혔다. '국가간 환경영향 증대'는 주변국의 산업화 지속에 따른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의 유입 증가 등의 이유로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10년 뒤 한국 사회에 중요하게 논의될 이슈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된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미래창조과학부는 10년 뒤인 2025년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와 핵심 과학기술을 분석한 '미래이슈 분석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 중요 10대 이슈로는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삶의 불안정성, 고용불안, 사이버 범죄, 에너지 및 자원고갈, 기후변화및 자연재해, 저성장과 성장전략 전환 등이 꼽혔다.전반적으로 희망 섞인 기대보다는 '암울'한 이슈들이다.이런 문제들을 해결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8일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9회째인 이번 총회에서는 87개국 10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에 대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날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회장에 취임한 박원순 시장은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환경오염·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도시간 협력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한편 총회 기간 7개 전체회의와 8개 특별주제회의, 28개 분과회의,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 기후변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