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외 청소년 400여명이 ‘환경회의’를 열고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지구 환경 시계를 되돌리자는 취지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이 16일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418명의 국내·외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비상, 우리는 환경교육을 원한다’를 주제로 제 1회 청소년 환경회의를 개최했다.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18ppm에 도달했고 코로나19 팬데
폭염이나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변화가 촉발한 각종 자연재해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 정부는 우리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권을 보장하라.[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제 기후변화에 맞서 한국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스웨덴 툰베리로부터 시작된 기후행동 못지않은 한국 청소년들 기세가 무섭다.청소년들은 기후 결석시위를 통해 어른들의 대책을 촉구하고, 심지어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아 미래 세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기후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환경교육을 받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교육계에서 환경교육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어 환경교육 관계자들은 물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로 환경과목 교사의 발령 교과를 변경해 과원 교사를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환경과목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환경교사들의 입장이다.경기도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교원소요 파악 결과 학생선택 등의 요인에 의해 환경과목 교사 3명의 TO감(정원감축)이 발생했고, 과원교과 교사
폭염의 기세가 전국을 뒤덮었던 여름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낮에는 여전히 더위와 싸워야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곧 가을이 올 것이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활기차고 즐거워야 할 이 시점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이다. 이에 는 단독으로 입수한 공주대학교 ‘2019년 상반기 국민 미세먼지 인식조사’ 연구보고서를 기반으로 5회에 걸쳐 ‘국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환경교육’ 자료에 따르면 ‘지속가능 발전’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함께 고려하는 발전을 말한다. 특히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과 사회적 형평성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이미 세계적으로도 환경교육은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진흥법’ 제2조는 환경교육을 ‘국가와 지역사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과 함께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환경교육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신보라 의원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학계·교육계·법조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예방적인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됨에 따라 ‘환경교육진흥법’ 개정 등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전국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2019년 대기환경교사연수과정’ 참가자를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이번 연수과정은 대기환경 교육에 대한 교원의 지도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인천 중구 인천네스트리조트에서 오는 7월 29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연수과정은 △국내 대기환경정책 △대기질 예보 체계 △4차 산업혁명과 대기질 관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건강 등 대기환경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아이들은 마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것 같았어요. 곤충을 자세히 보려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고, 풀잎의 아랫면을 보기 위해 무릎을 꿇거나 납작 엎드리기도 했거든요.”전국 중·고교의 환경교사 16명이 14일 오후 국회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해 거둔 교육의 성과와 아쉬움을 공유한 한편 앞으로는 더 나은 환경수업을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환경교사들은 그러면서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환경부와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실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교과서는 결국 현실을 못 따라가는 걸까. 함께 친환경 사회를 만들자며 제자들과 수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사회는 미세먼지·폭염·유해물질 검출·영광핵발전소 갈등으로 뒤덮였다. 마치 세상이 “아직 멀었다”고 콧방귀를 뀌는 듯했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악은 아니었다. 많은 제자가 반환경적 현실을 마주하며 ‘환경문제는 곧 나와 우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업을 듣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장·교감이 환경교육을 받는다.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학교 환경교육 정책 이해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 120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일씩 총 4회에 걸쳐 ‘2018년 하반기 교장·교감 환경정책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석면해체·제거작업의 주요 공정별 과정(비닐 보양, 잔재물 조사 등) 직접 체험을 비롯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2010년 이명박 정부는 ‘클린 디젤’을 홍보했다. 그러자 수입 디젤차의 시장점유율이 70%까지 올랐다. 또한 ‘자원재활용법’ 규제를 완화했다. 일회용품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환경에 대한 무지·무관심은 훗날 사회적 부담을 확대시켰다. 디젤차 이용자들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몰리고, 온 나라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초중등 교육과정 중 환경 과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미세먼지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3호 '환경학습도시'가 탄생했다. 1000만 시민의 터전, 서울이다.서울시는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뤄 서울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방법을 ‘학습’에서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을 배움과 이해를 통해 환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우선,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배움과 실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 누구나 환경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고교 환경 교육 교사를 늘리고 환경교육기금을 연간 1000억 규모로 마련하는 등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환경부와 국회 환노위 소속 신보라 의원이 주최한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발표에 나선이재영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는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선 중고교 아이들의 교육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사건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갖춘 환경과목의 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가장 먼저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환경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자유한국당)의원과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국가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교육부와 교육청, 환경교사, 학계, 시민단체, 환경교육 전공학생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학교 환경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학
AN. 안녕하십니까? 환경TV 미인의 창입니다. 환경TV는 멸종위기에 놓인 국내 환경교육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집중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 순서로 유명무실한 교재들과 환경교육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박준영 기잡니다.RE.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의 환경교육. 경제는 선진국 문턱에 서 있지만 환경교육 정책은 후진국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전국 중고등학교 중 환경 과목이 있는 학교는 전체의 8.9%.전 국민이 7살부터 환경교육을 시작해 12살엔 환경과학을 배우는 교육 선진국 핀란드에 비하면 갈 길은
환경부 법정법인인 환경보전협회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가환경교육포털 '초록지팡이'입니다.10년이 넘은 해묵은 자료들로 가득한데다 시청각 자료는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합니다.동영상 자료의 경우 올해 단 한 편도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INT. 초록지팡이 관계자 / 환경보전협회“시스템 운영으로 빠지는 부분이 있구요. 운영하는 데 있어 자문회의를 한다거나 홍보물을 제작한다거나 이런부분도 있어요. 콘텐츠 제작에 (예산을) 100% 사용한다 이거는 좀 아닌 것 같구요.”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환경교재 운영에 환경교사들은 대기업에서
환경TV는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내 환경교육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멸종위기에 놓인 환경교사 △국가환경교육포털 '초록지팡이'의 방만한 운영과 부실한 환경 시청각교재 △미국·핀란드 같은 선진국의 환경교육 등을 주제로 실상을 파악해봤다. 환경교육과 관련된 제도와 법규를 마련하고 있는 정부와 학교 일선 현장서 직접 교육 중인 환경교사,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한목소리로 환경교육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2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이 수립,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AN. 환경보전의 시작은 바로 환경 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환경TV는 멸종위기에 놓인 국내 환경교육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집중 진단해보겠습니다. 정부는 2010년부터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환경 전공교사는 6년 만에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박준영 기잡니다.RE. 서울 마포구의 숭문중학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환경의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환경 교과목 시간입니다.INT. 엄진욱/ 숭문중학교 3학년“어떤 일을 하면서도 환경은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환경교육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모범사례였다. 1992년엔 환경 과목이 독립 교과로 지정, 1996년부터는 환경교육 전문인력이 양성되기 시작했다. 과학·사회·지리 등 여러 교과 영역에도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2009년 환경과목 신규교사 선발이 중단,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환경교육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위축되기 시작했다.하지만 우리와는 달리 일찍부터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환경선진국들은 20
[편집자 주] 최근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과 화장품, 헤어에센스 등 전반적인 우리 생활 주변에 화학물질의 위해성이 범람하고 있다. 이외에도 얼마전까지 기록적인 폭염과 녹조, 심각한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와 물티슈 등에서까지 유해성분이 검출되는 등 굵직굵직한 환경문제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재앙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현장에서 환경교육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국내 환경교육의 현실은 갈길이 멀어 보인다.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날로 중요해질 분야가 환경교육. 국내 환경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