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올해 경영환경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는 점은 ‘불확실성’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비롯해 환경문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규제 강화 등 기업의 경영에 있어 다양한 과제들이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표 기업들은 경쟁보다 협력을 택하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 해소, 혁신 기술 개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국내 기업들은 서로의 노하우와 강점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협력 사례를 조명해 본다.1860
SK케미칼과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 사업자들의 친환경 소재 전환을 지원하며,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파트너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그린 임파워링(Green Empowering)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SME 사업자들의 친환경 소재의 도입부터 금형 제작, 프로모션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 친환경 소재 위한 SK케미칼-네이버 협력, 결실을 맺다칫솔 제조 전문업체 케이엔케이(KNK)는 지난 3월 29일부터 친환경
LG전자는 31일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출시하고, 신제품만의 F.U.N(First: 최고의, Unique: 차별화된, New: 세상에 없던)한 고객경험 알리기에 나선다.이날 출시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나만의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내부의 조명과 함께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하는 받침대는 백화점 부띠끄(boutique)의 진열장처럼 신발을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이와 함께 출시되는 LG 스타일러 슈
SK케미칼이 ‘그린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위해 그린 소재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케미칼은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과 친환경 소재 투자 강화를 통해 그린소재 사업 중심의 ‘에코 트렌지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1월 SK케미칼은 2022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그린소재 사업 중심의 에코 트렌지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해 2030년 그린 소재 관련 매출을 2조600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프랑스에 짓는다. 이를 통해 유럽지역 순환경제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SUEZ),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보유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이하 루프)와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 부지선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SK지오센트릭 등 3社 는 약 4억5000만유로(약 62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5년 초 공장 착공에 나서 20
세계 정부가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규제 대응과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전환 및 설비 신·증설에 2조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플라스틱 퇴출에 도전하는 세계 정부들전세계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는 환경규제를 강화해 왔다
삼양사는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PC는 투명하면서 충격과 열에 강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방음벽, 의료기기 부품 등에 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PCR PC는 일정 비율의 재생 PC 원료와 새 PC 원료를 혼합하는 콤파운딩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높은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그 동안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PCR PC는 재생 PC 원료 85% 함유가 최대였고, 시중에 판매되고
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 신발인 ‘몬스터 슈즈’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인다.LG전자는 오는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 토큰) 신발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피지털(피지컬+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몬슈클(몬스터슈클럽)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혀다.고객은 몬슈클존에서 홀로그램 및 아트토이를 이용해 스타일러 슈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NFT 신발을 볼 수 있다. AR 기
글로벌 환경서비스 기업인 베올리아 그룹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베올리아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머 브랜드 '플라스틱루프'를 출시하고,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올리아는 물, 폐기물, 에너지 관리 등 환경서비스 분야에 맞춤형 환경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자원에 대한 환경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순환경제 구축을 통해 가용 자원 보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실제 베올리아는 지난해 7900만 명에게 식수를, 6100만 명에 하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4800만 MWh의 에너지 생산
한국콜마홀딩스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콜마홀딩스는 관계사인 연우와 협력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전세계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에 적극 대응,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연우, 한화솔루션과 함께 ‘친환경 소재 적용 화장품 포장재 상용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화학소재, 화장품 용기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각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생플라스틱 소재인 PCR(Post Consumer Recycled)-PE(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2천여톤에 달하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그리고 효성화학 등 관련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23일 서울시가 환경부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연 2,203톤으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6,176톤)의 약 35.7%를 차지한다. 야구장은 스포츠 시설 중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기업들이 나섰다. 서울시는 프로야구단 L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개한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2045 탄소중립 실현 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을 공유했다. 본지는 지난회차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들은 이와 별개로 자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제품의 환경 영향 관리 등을 포함한 ESG경영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지속가능경영 위원회와 ESG추진 사무국을 바탕으로 사업장뿐 아니라 공급망, 지역사회까지 E
SK이노베이션이 저탄소·무탄소 에너지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등 자회사들 역시 순환경제 부문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면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 순환경제...투 트랙 전략 중 하나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차별적 기술 기반의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을 추진
◇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100% 도입롯데GRS가 도입한 친환경 유니폼이 지난 18일부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100% 도입됐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생산됐다. 한 벌당 16~2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롯데GRS는 이번 롯데리아 직영점 대상 100%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 이어 동일 기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약 60%에도 친환경 유니폼 도입을 점진 추진 중이다. 엔제리너스 도 오는 9월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의 탄소발자국과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재생·바이오 소재 적용,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품책임주의 ‘성능 높이고 환경영향 줄인다’최근만의 행보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친환경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전사 에코협의회와 사업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전자는 ‘에코디자인 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자원효율 극대화, 친환경제품 등을 통해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협력사 관리 및 지원, 물류의 효율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자원의 순환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경제 원칙을 세우고, 폐제품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녹색경영 이념으로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롯데케미칼이 재활용 소재 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확대하고 재활용 문화 개선을 위해 ‘Project LOOP’를 추진하며 플라스틱 자원화 인식 제고와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1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Projet LOOP를 출범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년 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폐페트를 수거·재활용한 가방, 의류 등
◇ LG생활건강, 플라스틱 포장재 줄인 뷰티바·가루치약 선봬[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인 샴푸바, 바디바, 페이셜바 3종과 가루치약을 출시했다. 환경친화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제품 사용만으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LG생활건강은 선보인 제품은 닥터그루트와 엘라스틴,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만든 뷰티바와 가루치약이다. 뷰티바 3종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상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전자업계가 제품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저감, 자원순환 등을 실천하며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저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전자제품 회수량을 늘리는 등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 늘려가는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9일 영국의 인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투명페트병 용기 사용을 확대해 막걸리병 등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활용을 더욱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자원순환사회연대가 4월 8일부터 1주일 동안 서울 등 전국 45개 지역에서 막걸리와 동동주 등 지역탁주병의 색깔과 접착제 사용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60개 업체, 89개 제품에서 유색페트병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조사는 시역시민단체 등과 함께 진행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현재 먹는샘물(생수)과 음료류 용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