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및 부속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체결한 계약은 2027년 4월까지 충남 공주시 이인면 일대에 건설하는 500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제8차 전략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연료전환해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대우건설은 GE사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발전소 설계와 주요설비를 공급하고, 시공과 시운전과 관련된 기술지원
한국서부발전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전사 혁신방안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의결해 큰 폭의 조직·인력 축소와 재무통제 강화, 신사업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유사기능 부서를 통합하고 기능을 이관하는 식으로 본사 조직을 현행 ’3본부 8처 3실 42부서‘에서 ’3본부 7처 4실 32부서‘로 축소한다. 이를 통해 본사에서만 정원 104명(27%)을 줄인다. 설비운영 효율화로 발전소 인력 36명을 줄이되 이들을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건설사업소로 재배치해 인력 낭비를 막는다.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 취임 이래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서 이제 국회가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어 한국도 구체적으로 탈석탄 시점을 결정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연대,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에 당장 나서야”9월 한 달간 진행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
주요 환경단체들이 석탄발전소 폐지 시점을 앞당기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를 2030년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최근 석탄발전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석탄발전 건설 사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국내 석탄발전 57기 가동...4기 추가 건설 중현재 국내에는 석탄발전소 57기가 가동 중이다. 석탄발전소 설비용량 규모는 3만7088메가와트(MW)로 가스복합발전소(3만9605
최근 4년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에너지 분야 핵심 주제는 ‘전력시장 혁신과 탈원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018~2021년 기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하 산자위)의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 질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 따르면, ‘전력부문 탈탄소화와 전력시장 혁신’ 분야 질의가 139건(33.7%)으로 산자위 국감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의가 있었던 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129건(31.3%), ‘원전 감축과 안전한 핵폐기물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등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업계 최장기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발간한 ESG리포트(통합보고서)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SG 투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사장)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에 대응해 2019년 이후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으며 2020년에는 석탄발전과 관련한 모든 신규 투자 및 보험 인수를
“‘정의로운 전환’은 어떤 지역이나 업종에서 급속한 산업구조의 전환이 일어날 때,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중략) 석탄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으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렇게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45쪽.2015년 파리협정을 앞두고 국제노동조합연맹(ITUC)은 ‘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보험사의 탈석탄 행보에 대해 기후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 중단을 넘어 기존 운영 보험을 제한하는 등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최근 ESG보고서 등을 통해 업데이트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탈석탄 정책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기후 금융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이 15일 한강에서 무동력 카누를 타고 “기후재난과 생태학살 외면하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와 국회의사당을 사이에 둔 곳을 퍼포먼스 장소로 택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강의 기적 이면에는 전국의 산과 강, 바다의 연약한 생명들에게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지적하면서 “한강의 기적 뒤에 고통하고 신음하는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때로는 생태계 파괴의 모습으로 기후재난의 모습으로, 우리의 생존마저 점점 위협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부동산 및 개발 공약과 중앙정치 이슈가 지방선거를 뒤흔든 가운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과 논의는 뒤로 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제안했지만,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에서 관련 정책을 찾기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별로 특성 있는 기후·환경·에너지 공약과 시민사회의 정책 제안도 있었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경쟁 후보의 공약들과 정책 제안들이 지자체 계획과 운영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환경단체들이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제안하고 있지만,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에서 관련 정책을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역별로 특성 있는 기후·환경·에너지 공약도 발견된다.◇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 분석6·1 지방선거에 출마한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 공약에서는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서울시와 인천시,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환경시민단체들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환경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분권 등 기후·에너지 분야 관련 제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등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 원전 안전에 대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있다.◇ 환경연합, 모든 지역 공통된 환경 의제 ‘재생에너지’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일 환경정책 제안서인 ‘2022 지방선거, 전환과 안전’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환경 의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별 정책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원별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 전략과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녹색전환 정책을 논의해 제안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가정·상업과 수송 부문 에너지소비량 많은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탄소중립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폐기물과 교통정책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광역지자체 17곳 시민들 참여하는 ‘녹색전환 공론장’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경기, 인천 등 17대 지역 시민들이 녹색전환연구소와 함께 ‘시민이 만든 녹색전환 정책’을 논의해 제안하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2월 8일 광주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산업에서도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와 시민들은 정부가 산업전환 정책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고, 정의로운 전환 정책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세계 주요국,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세계 주요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내연기관(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의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 중심으로 생산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탄소중립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으로 이행하는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정의로운 전환’ 원칙을 담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환경·시민사회단체 연대체가 출범하고 노동조합에서도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면서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둘러싼 사회적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발전소 폐쇄로 사라지는 일자리정부 계획대로 203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30기를 폐쇄하면 노동자 약 8,000명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한국은 최근 석탄발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신규 석탄설비를 늘린 상위 5개 국가 중 유일한 OECD 회원국이다.기후솔루션이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E3G, 시에라클럽, 키코네트워크 등 9개 글로벌 기후에너지단체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 석탄발전 추이를 분석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2: 전 세계 석탄발전소 추이 조사’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작년 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노르마 토레스 국제사무총장이 22일 윤 당선인 측에 기후리더십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그린피스에 따르면 토레스 총장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축하하고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한국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윤 당선인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토레스 총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을 예고하면서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위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면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직성 전원인 원전과 유연성 전원인 재생에너지의 조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수위, 탄소중립 정책 대대적 수정 예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면
석탄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환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석탄발전소 대부분을 운영 중인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 등이 최근 들어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석탄발전이 여전히 전체 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 소비↑...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우리나라 전기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 전력 소비량은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