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U의 기후변화 및 자국산업 보호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도 기후와 통상산업 연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 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4'에서 EU와 미국이 환경과 통상을 연계해 정책 결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단기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환경과 통상을 결합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소장은 “기후변화는 한 국가에서만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 협력이 필요한 의제지만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
HL그룹 모빌리티·물류 서비스 전문기업 HL홀딩스가 주요 협력사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HL홀딩스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HL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HL홀딩스 사업 부문 김준범 CEO를 비롯해 14개 주요 협력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L홀딩스의 올해 동반성장 컨퍼런스 테마는 ‘환경 경영(Environmental Management)’이었다. 지난 2023년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한 H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 방법론에 따라 공사는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향후 10년 간 약 1400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유통업계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이하면서 소비자들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친환경 운동을 진행한다.'지구의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70년부터 시작된 날이다. 1990년 세계 150여개국이 참가해 지구 보호에 앞장 섰고, 우리나라 또한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국내 유통업계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에 앞장 서는 중이다.◇ '그린슈머' 타깃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이 탄소중립과 미래세대들을 위한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식목행사를 가졌다.대한적십자사는 위해 19일 경기도 연천군 국유림 일대에 낙엽송 묘목 3000그루를 심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지사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적십자 임직원 및 봉사원 5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심은 나무들은 30년 뒤의 미래 세대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이 될 수 있도록 육성·관리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는 1953년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청소년적십자(RCY)를 조직하고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ESG대상'이 오는 8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고령 인구 시대의 그린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을 연구하고, 기후변화가 우리 삶의 중심에 서있는 시점에 ESG의 교호 작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외 10개의 정부부처의 후원 및 승인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도 정부 시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심사 과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검증, 3차 최종 평가를 거쳐 진행된다. 환경 부문에서의
HD현대오일뱅크가 연산 13만 톤 규모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내 1만2000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와 비슷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세계 주요국들은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제정하고, 이를 의무화하는 등의 법제화가 이뤄지고 있다.이에 국내 기업들은 주요국의 공시 의무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지속가능성 공시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무화·법제화되고 있는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한국회계기준원은 최근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국제 지속가능성 동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제정합성을 갖춘 국내 기준 개발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제도 및 기준 제정 동향을 요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와 연계해 고객들의 안전운행을 지원한다.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반의 차량 운행 정보와 서울시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연동해 주행거리 입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의 대표 친환경 정책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거나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진주시는 15일 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주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등 ESG 실천 문화 확산 ▲진주시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공공먹거리 안정적 공급을 위한 먹거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에 앞장서는 공사와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에 힘쓰는 진주시가 협력해 안정적인 수출 농산물 생산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킴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시에 부생수소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을 시작한다.롯데SK에너루트는 5일 울산시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롯데SK에너루트는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 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5년 연말까지 준공,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발전원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에서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외에도 향후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 실천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급망에 속해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점수는 3.55점으로 중위험에 머물렀다. 특히 환경(E)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 점수는 2점대를 기록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기업들이 인력부족 등을 원인으로 ESG 경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지역별 격차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녹색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손을 잡았다.한수정은 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교육을 통한 수목원·정원 힐링문화 구현 ▲탄소중립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홍보채널을 활용한 수목원·정원 플랫폼 가치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키로 했다.류광수 한수정
SK이노베이션이 동반성장과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ESG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SK이노베이션은 3일 울산 중구 SK행복타운에서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과 거래하는 협력사 80여 곳를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협력사 ESG 경영 현황을 소개하고, ‘제3차 ESG 우수협력사 인증·포상’을 진행했다.지난해 성과를 바
SK하이닉스가 최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네온(Ne)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네온 가스 재활용 기술’을 반도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네온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해당 기술 개발에 나선 지 1년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재활용 소재 비율 25%,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네온
에너지 IT 기업 해줌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해밀 주식회사 공장 및 창고 3개소 지붕 위에 총 245.25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해밀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약 6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연간 약 14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약 925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특히 해밀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건물지원사업 보조금을 받아 약 65%의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권오현 해줌 대표는 “8년간의 정부 지원 태양광 사업 진행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이 중소기업의 국제적 기후환경 규제 대응 역량 강화와 자율적 탄소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 고도화에 나섰다.정부는 해외 탄소규제가 강화되고 ESG 경영 확대로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납품기업에 대한 탄소배출량 제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22년 9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국내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공단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배출활동자료 입력을 통해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간이 MRV 시스템’를 구축하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대응하려고 해도 투자 리스크가 높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7일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기업(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1000개사 중 39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실태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탄소중립 투자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높다’(71.7%) 또는 ‘매우 높다’(17.4%)고 응답한 기업이 89.1%에 달했다. 반면 투자 리스크가 낮다고 응답한 기업은 10.9%에 그쳤다. 탄소중립 추진이 앞으로 기업에게 기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고용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고용 유발효과까지 포함하면 19만8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화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대차그룹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