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은 기후위기 시대 개인이 할 수 있는 쉽고도 효과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한 개인의 선택이 지구온도를 더 높일 수도 그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채식의 환경적 장점에 윤리적이고 건강학적인 면까지 더해지면서 비건과 논비건을 대상으로 한 채식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 공장식 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들채식이 기후위기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는 공장식 축산업이 환경파괴와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있다. 지구의 열기를 붙잡아 지구가열화에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수백 배
전국 47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가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과 안일한 상황인식을 드러냈으며, 환경부 수장으로 부적격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한국환경회의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무를 요구받는 자리”라고 지적하면서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기초를 다져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지 않으면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면적 사회 변혁을 위해 생명권을 핵심 원리로 담는 헌법의 개정, 도시 스스로의 자립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대안으로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 13일 ‘기후위기 대응 시민사회 비전 포럼’ 네 번째 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생명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생태보전·생물다양성·인권·여성·
코로나19가 인류의 삶을 뿌리째 바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1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다릅니다. 당연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졌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새로운 표준이 됐습니다. 말 그대로. ‘뉴 노멀’ 시대입니다.감염병 확산은 여전히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이 인류의 환경파괴 때문이라는 지적을 고려하면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또 생겨날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달라진 경향은 우리 산업과 소비, 환경과 주거, 그리고 레저활동에 어떤 영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2020년은 위기의 한 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경제 혼란, 사회적 격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한 것은 기후 변화”미국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기후 이슈를 정리한 인터랙티브 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잠시 멈추며 자연이 숨통이 트였던 것 같지만 동시에 누적된 환경파괴가 산불, 홍수 극지방까지 덮친 고온현상으로 드러났다. 지구촌 전체가 이상 기후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몸소 겪지 않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얼마전 내린 폭설, 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현대바이오가 코로나 경구제 임상위탁계약 체결을 체결하고, 임상 2상에 즉시 돌입할 방침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구치료제 'CP-COV03'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현대바이오는 현재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천명을 넘나들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유효농도 난제를 해결한 실험결과를 공개했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를 비임상연구기관(CRO)인 ‘노터스’에서 약물동태실험을 실시한 결과, 인체 기준 허용량으로 1회만 투여해도 12시간 동안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세상에는 ‘애매한’ 것들이 많습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고,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서 옳고 그름을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환경과 경제 관련 이슈에서도 이런 ‘애매함’은 늘 우리를 괴롭힙니다. 예를 들면 이런 문제들입니다. 전기차 폐배터리와 휘발유차 배출가스 중에서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요?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텀블러가 일회용 종이컵보다 정말로 더 환경적이려면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를 그저 자연재해로만 보기는 어렵다.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시작됐으며, 인간이 일으킨 환경 오염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보다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병14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박쥐에서 중간 매개체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산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 파괴와 전염병 창궐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친환경 축산을 확대하고 기후정책과 보건정책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발간한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대체육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이름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다른 한편에선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동물을 사육하는 방식보다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적다는 장점을 지닌 배양육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구 곳곳에서는 배양육을 개발하려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배양육은 동물에서 근육 샘플을 확보한 뒤, 근육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떼어내 배양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2013년 네덜란드 업
지난 1월 30일, 대전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2011년 문을 연 대전 아쿠아리움은 수족관으로 등록, 운영되는 시설이다. 1층에 들어서니 아프리카, 유럽, 아마존 등 서식지별로 구분한 어류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고 우리나라 토종 담수어류도 관찰할 수 있었다.그런데 2층에 들어서는 순간 전시장 이름부터 ‘체험동물원’으로 바뀌는가 싶더니, 육상동물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3층에는 사막여우, 라쿤, 스컹스, 호저, 미어캣 등 크기와 종류도 다양한 육상동물이 사육되고 있었다. 사육장은 하나같이 전면 유리에 타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산천어축제의 결함만을 지적하는 자세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 산천어축제 홍보대사인 이외수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산천어축제 가지 말아야 할 이유 8가지’라는 글이 SNS에 떠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산천어축제’ 홍보대사의 입장에서는 타당성을 인정하기 힘든 주장들”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에 결함 없는 축제가 어디 있겠나”라면서 “산천어축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축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 결과 지난 5년간 인수공통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는 동물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의 조기 경보를 위해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2012년부터 실시해왔다. 산업 동물 방역이 중심인 타 시·도와 달리 가정내 반려동물수가 89만5000여마리인 점에 주목해 ‘도심 맞춤형 동물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한 것이다.서울시는 올해도 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사람·동물·환경을 연계한 ‘원헬스'(One Health)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년도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새 건강정책 패러다임으로 ‘원헬스'를 제시했다.원헬스는 인간의 건강이 동물, 환경 등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총체적 노력을 뜻한다.이날 모인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는
한반도 전역이 '전염병' 공포에 휩싸였다. 구제역은 진정화 국면을 맞이했지만, AI와 브루셀라병에 가축 사육 농가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가축방역심의회 논의 결과, 이날 오후 4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약 한 달 만이다.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5일 충북 보은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나흘만인 9일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농식품부는 추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20~26일 진행 예정인 돼지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 결과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유통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구제역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닌데다 살균처리 되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6일 당국은 설명했다.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실제 국제동물보건기구(OIE), 미국농무성에서도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또한구제역 감염된 가축은 즉시 매몰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가축은 이동제한 등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더욱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충북 보은의 젖소 사육농장의 백신 항체 형성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최초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의 195마리 규모 젖소사육 농장은 '혈청형 o형' 타입의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o형 타입은 7가지 구제역 바이러스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유형이다.그러나 해당 농장의 백신 항체 형성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당국은 이 농가를 비롯한 일부 농가에서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야생동물의학회와 함께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충북 오창에 위치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충북야생동물센터에서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행사에는수의과대학생, 수의사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이번 워크숍은 조류인플루엔자, 광견병과 같은 야생동물 질병의 관리‧치료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확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환경부가 설치 운영을 지원하는 야생동물 구조 치료센터는 2014년 11곳에서 2017년 14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2018년에는 야생동물질병 진
대서양 참다랑어 연승조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2016년부터 한국 연승어선 대서양 수역 투입, 최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어획 쿼터 163톤 확보생활환경 안전정보 통합 제공을 위한 사이트 구축=생활환경 안전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생활환경 안전정보 포털시스템' 구축, 관련 정보 제공폭스바겐, 혼다 리콜 실시=제작결함이 발견된 자동차의 리콜을 하여 소비자 안전 확보산업부, 대표 스마트공장 선정결과 발표=스마트공장 ‘Best Practice' 제시한-칠레 FTA 개선, 한-인도 CEPA 개선, 한-아세안 투자=유보 협상 추진 관련 공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