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확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저장 시설에 쌓이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24기 원전 중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0% 이상인 원전은 10기에 이른다. 이에 원전 지역 주민들은 “임시저장시설은 원전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원전 소재 지역 외에 원전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소비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책임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원전 10기,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90% 이상…연내 꽉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김성환 단국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 105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회용기저귀를 조사한 결과, 90%가 넘는 97곳의 요양병원 기저귀 폐기물에서 법정 감염병균 및 제2군 위험군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조사·연구를 맡은 김성환 교수는 조사 대상 105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에서 제2군 법정 감염병균이자 생물안전등급 제2위험군균인 폐렴구균 등 각종 감염병균이 검출돼 보건학적으로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기에 입법예고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앞으로 식용란 검사에서 불합격한 산란계 농가는 매년 ‘가축방역위생관리업체’에 소독·방제를 받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역학조사를 위한 고속도로 통행정보 수집, 외국인 노동자 고용정보 실시간 공유 근거 등이 마련된 축산업 전반의 방역관리 강화 제도를 정비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지난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사태 뒤 강화된 조치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까지 불법 쓰레기 수출 문제가 속출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손놓고 있는 모양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3일 방영된 MBC PD수첩 ‘쓰레기 대란 2부, 돈을 갖고 튀어라’편에서 “관세청과 환경부 사이에 불법 폐기물 수출 근절에 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강병원 의원실 앞으로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깟 라이(Cat Lai) 터미널에 보관 중인 확인된 불법 폐기물만 총 113개 컨테이너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어떻게 하면 ‘유해 쓰레기’인 담배꽁초가 '재활용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흡연문화개선환경협회,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가 주관한 ‘길거리 담배꽁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담배꽁초 폐기물 관리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무단투기 방지 방안, 수거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환경을 위한 담배꽁초 재활용, ‘수거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단체가 광양제철소에 수재슬래그 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광양만녹색연합은 14일 성명서를 발표해 환경파괴를 일삼는 광양제철소를 규탄한다면서 광양제철소에 고로수재설비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단체는 “고로슬래그를 재활용해 수재슬래그를 생산하는 시설은 폐기물 재활용 시설로서, 폐기물관리법 제29조에 따른 ‘설치 승인 또는 신고대상 시설에 해당’이 되는데도 광양제철소는 무려 수십 년간 법을 어기고 산업폐기물을 재활용으로 둔갑시켜 인근 태인도 등의 산단에 대형 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정폐기물 1500톤을 주방 자재 등으로 위장해 무단으로 투기하려던 화주가 고발 조치됐다. 음성군은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리려던 화주를 찾아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으로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문제의 화주는 지난 19일 주방용품과 건설 자재를 쌓아 놓겠다는 내용의 창고 임대 계약을 음성군 금왕읍 오선산업단지 인근의 한 공장 창고주와 체결했다. 21일 화물차 70대가 싣고 온 것은 계약과 달리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액상 폐기물이었다. 창고주는 계약과 달리 액상 폐기물이 하역되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태양광 패널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적용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환경부 방침에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산업 성장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법률적 정합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4일 태양광 폐패널 등 23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확대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및 ‘폐기물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태양광 폐패널 등 미래 폐기물 재활용 체계가 마련된다.환경부는 3일 태양광 폐패널 등 23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 책임재활용제도(EPR) 확대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및 ‘폐기물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4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태양광 패널 등 23종의 전자제품을 EPR 및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품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EPR은 포장재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개식용 종식은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무법을 불법화하는 과정입니다.”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와 동물권을연구하는변호사단체 PNR(공동대표 서국화·박주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이제는 개식용 종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하고 카라와 PNR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개식용 종식의 의미를 밝히고 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를 가축의 종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눈길을 끌고 있다.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에 다루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왔다.12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떠오르며 큰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인체(人體)시장 - 누가 시신에 가격표를 붙이는가?'편(2007년 방영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새삼 집중
국립공원 공중화장실 여성 안심벨 설치=국립공원 공중화장실 143곳 여성 안심벨 설치 완료, 안전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장마철 넘치는 하수, 효율적인 정화기술 개발=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효율적 처리기술 개발, 기존 여과시설보다 30% 이상 에너지 절감하고 여과필터 2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높은 경제성 보임폐기물, 재활용은 확대되고 유해성 관리는 개선된다=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위한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령 7.21 공포, 폐기물 유해성은 엄격하게 관리하고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해양수산부,
사람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만 없으먼 '어떤' 것도 재활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정해진 일부 품목들만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 해당 품목만 재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기존 재활용품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지난해 7월21일부터 시행된 폐기물 관리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지난해 개정된 법안의 핵심은기존에 규정된 용도와 방법으로만 재활용하도록 한 '포지티브(Positive)' 방식을 환경 오염이나 사람 건강에 피해가 없을 경우 어떤 것이든지 재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재활용 폐기물 산업의 종류가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폐기물'이라는 이유로 사용 가치가 있음에도 버려지던 폐기물을 사실상 제한없이 '입맛대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개정 '폐기물 관리법'이 2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환경부는 20일어떤 산업이더라도 공정이나 제품이 법적으로 규정한 '환경기준'만 충족한다면 재활용 폐기물을 원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폐기물 관리법' 개정안이 오는 21일부터발효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안은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한 재활용 가능한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2000년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폭우로 인한 쓰레기산이 붕괴돼 300명이 죽고 5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필리핀의 환경운동가들은 소각장 건설 반대운동과 폐기물 재활용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여 정부를 변화시켰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본 헤르난데스(48·사진)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글로벌발전 이사다. 12일 성황리에 치러진 2015 그린아시아포럼에는 환경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상의 역대 수상자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2003년 수상자인 그도 자리했다. 본지는 그와
[환경TV뉴스]박태윤 기자 = 지난 10일 포항시 포스코 페로 실리콘 공장에서 발생한 분진사고와 관련,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안전'하다는 성분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19일 경북도환경연구원은 성분분석결과 납(Pb)0.23mg/L(기준 3mg/L), 비소(As)0.282mg/L(1.5mg/L), 카드뮨(Cd)0.002mg/L(기준 0.3mg/L), 시안(CN)0.01mg/L(기준치 1mg/L)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로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주민들은 &lsquo
그 동안 무분별한 운반과 보관으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온 건설폐기물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운반 과정에서 날림먼지를 발생하고 허가 기준의 허점 때문에 보관 시설에서 침출수·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환경부는 12일부터 건설폐기물의 수집부터 처리까지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건폐법)이 공포된다고 11일 밝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건설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차량은
경기도 평택시가 16일 주한미군기지 이전공사 시행사인 SK, 대우, GS건설 대표를 폐기물 관리법과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평택시는 고발장에서 이들 건설업체가 2009~2010년 평택시 팽성읍 동창·도두리 일대에서 주한미군기지 이전공사를 하면서 건설폐기물 및 사업장폐기물(임목)을 사토 매립장에 불법 매립했다고 밝혔다.증거물로는 최근 평택시 의회 폐기물 조사특위에서 농경지를 시굴해 파 낸 건축·임목폐기물과 철조망, 폐타이어 등을 제시했다.평택시는 고발 이후에도 사토
예전에는 연탄, 즉 석탄으로 나던 겨울이 등유로,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도시가스라 칭한 천연가스로 대체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열 난방 시스템이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제는 난방도 전기가 트렌드다.단순히 난방뿐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우리가 소비하는 전기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만큼 전력 수요는 과부하에 달했다.때문에 정부 입장에선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효율의 원자력 산업을 포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