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중학천 옛 물길을 되살리고 도심의 열섬완화를 위해 중학천에 청계천 유지용수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중학천은 경복궁 북쪽에 솟은 북악산의 남서쪽에서 흘러내려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앞을 지나 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대사관 뒤쪽을 거쳐 청계천에 합류하는 길이 2.4㎞에 이르는 하천이다.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의 지천(支川) 중 가장 규모가 큰 하천이었지만 1957년 도시정비를 목적으로 복개돼 물길을 볼 수 없게 됐다.중학천 물길은 종로구청에서 청계광장에 이르는 옛 물길을 되살린
기습폭우시 청계천에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탈출 통로를 설치된다.17일 서울시는 연말까지 배오개다리 하부 좌ㆍ우안과 세운교 하부 우안 등 3곳에 비상사다리와 교량점검 통로로 구성된 비상탈출 통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또 이 구간에는 인력을 배치해 시민을 안내하고 자동센서를 부착해 수문이 열리기 전에 경광등 및 비상사이렌이 작동하도록 하고 안내방송도 강화할 예정이다.시는 다리 주변과 하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구 거리가 먼 곳에 비상사다리 9곳을 확충해 기습폭우시 하천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추가설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