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확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저장 시설에 쌓이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24기 원전 중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0% 이상인 원전은 10기에 이른다. 이에 원전 지역 주민들은 “임시저장시설은 원전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원전 소재 지역 외에 원전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소비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책임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원전 10기,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90% 이상…연내 꽉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최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펌프 화제와 관련해 “끊임없이 사고와 방사선 피폭이 발생하는 월성원전 2·3·4호기를 조기 폐쇄하라”고 22일 촉구했다. 탈핵행동은 이날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월성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만 121건(1983~2019년 현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1일 월성원전 3호기 냉각펌프 4개 중 1번 냉각재 펌프가 고장나 자동정지했다. 또 1번 펌프 사고 이후 남은 3개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사고시 수소폭발을 막기 위한 핵심 안전설비에 구멍이 났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원전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한수원은 "월성3호기에서 확인된 되메움되지 않은 일부 볼트홀을 포함해 전 원전의 상태를 순차적으로 운전조건 등을 고려해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 기준과 절차에 따라 엄격히 보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19일 박재호(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이 앵커볼트를 이용해 수소 제거장치인 피동형 수소재결합기(PAR)를 원자로 격납용기 콘크리트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