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민·관·군의 복구 지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한 때 심각한 침수 피해로 정상화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던 포항제철소는 민·관·군, 그룹사, 관계사, 고객사, 경쟁사 등의 상생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 위기에 빠진 포항제철소 구한 상생협력지난 7일부터 시작된 피해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는 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24시간 총력을 다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소방청, 해병대, 고객사 등 전국 50여 개 민·관·군의 지원이 이어졌다.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습관 자체를 바꿔야 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고효율·녹색제품을 생산하거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또는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의 친환경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되,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움직임이다.지난 2020년 6월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2%가 “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고(高)탄소 배출 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포스코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을 통해 친환경 경영과 ESG를 실천한다. 특히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환원제철 개발과 수소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포스코는 철강 생산 공정과 연관이 없는 부분에서도 탄소저감과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공선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복화운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폐 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 포스코-현대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반도체 폐기물로 수입 광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폐수슬러지는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양사에 따르면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황, 인)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제철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5년간 49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인 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기업이 경제발전 역할만 수행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환경규제 준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최근 이슈부터 보자.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고 철강 산업군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DJS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형강과 철근 제품에 대해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해 재활용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형강 및 철근 등의 제품을 연간 1,000만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철스크랩은 철광석, 석탄 등 다른 제강 원료 대비 CO2 및 폐기물 배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경친화적이다. 이처럼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의 재활용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GR 인증 획득하고 지난 4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제철이 “책임비즈니스와 자원순환, 그리고 지속가능을 경영 3대 지향점으로 삼고 ESG 체계 구축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10일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목표를 담은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비욘드 스틸’을 발간하고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현대제철은 2020년 보고서에서 책임 있는 비즈니스와 자원순환 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등을 3대 지향점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ESG 체계 구축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현대제철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23일 충남 당진시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제철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철강제품은 H형강, 철근 등 16개 제품으로 건축물 뼈대 역할을 하는 철강 전기로 공정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형강 및 철근제품은 타 철강재 대비 강재 사용량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원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또한 건축에 사용되는 강건재는 녹색건축인증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제철이 23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열고 외국산 자재의 국산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을 주제로 열린 올해 현대제철 테크쇼는 올해 행사가 4회째다지난해보다 11개 많은 75개 업체가 참여, 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안동일 사장은 환영사에서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 개선품 및 대체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충남도지사가 지난 5월 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내린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중앙행심위는 9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제철소 공정 특성상 조업이 중단되는 경우 청구인의 중대한 손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긴급하다”며 현대제철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충남도지사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제2고로를 가동하면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내 소결 공장의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인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SGTS)를 본격 가동시키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1소결 SGTS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하루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에서 30∼40ppm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것.소결 공장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혐의로 조업정지 대신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결과, 조업정지 10일 대신 과징금을 부과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전남도가 의견을 종합해 포스코에 통보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과징금은 약 6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전남도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가 제철소 고로 블리더 개방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논란과 관련해 제철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안을 마련하는 동안 행정처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환경부는 제철소 오염물질 배출 문제와 관련해 2~3개월 동안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속히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시민사회, 지자체, 전문가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12일 제철소 고로 브리더 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의에서 환경부, 지자체, 시민사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의 환경문제 야기에 대해 12일 공식 사과했다.현대제철은 이날 안동일 사장 명의로 된 사과문을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위원(8명),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의원,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인근 마을 이장 등 93명에게 보냈다.안 사장은 사과문에서 "당진제철소는 밀폐형 원료시설 및 자원순환형 생산구조로 건설돼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으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저희의 부족함으로 환경문제가 거론되면서 지역 주민 등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도의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현대제철은 지난 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충남도가 내린 조업정치 10일 처분의 집행정지와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조업 정지 처분은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현대제철은 행정심판 결과 집행정지 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충남·전남·경북 등 환경단체는 각 지자체에 철강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환경단체들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실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국장, 백양국 광양환경운동연합 국장, 정침귀 포항환경운동연합 국장 등 환경운동가 17명이 참가해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포스코‧현대제철이 제철소에서 방지장치 없이 대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충남·전남·경북 등 환경단체는 각 지자체에 철강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의 브리더에서 대기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며 업체를 고발했다. 이에 충남도가 ‘고로 조업정지’라는 최고 높은 강도의 행정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다.충남도가 지난달 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제2고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수증기·가스를 대기오염방지설비가 없는 고로 브리더로 무단 배출했다는 이유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이번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제철이 방지시설 없이 대기 중에 먼지를 내뿜는가 하면 배출 시설도 신고하지 않은 채 고로를 운영해 오다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충청남도는 최근 환경단체 등과의 합동 점검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 조업 정지 등 행청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충남도와 당진시,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명은 지난 2일 현대제철과 현대오일뱅크 등 도내 2개 사업장에 대한 특별 합동 점검을 벌여 1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는 것.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제2고로 용광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를 방지시설 설치없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