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내 제철소를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공정으로 전환할 경우 오염 물질에 의한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인원이 1만명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제철소 지역 시민사회는 지역주민의 피해에 대한 직접적 보상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CREA·기후솔루션,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보고서 발간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기후솔루션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국내 일관제철소의 대기오염 영향
매년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이다. 채식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 앞에서 개인이 지구를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사람들이 채식을 하는 다양한 이유와 채식이 환경적으로 왜 좋은지 살펴본다. 한국채식연합은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약 150만에서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채식인이 아니더라도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 위주로 식사하는 경우, 간헐적 채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위기 관련 뉴스를 송고합니다.열세 번째 뉴스는 고기 대신 다른 재료를 가지고 맛을 낸 제품을 둘러싼 얘기입니다. [편집자 주]최근 기자는 (치킨텐더가
채식은 기후위기 시대 개인이 할 수 있는 쉽고도 효과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한 개인의 선택이 지구온도를 더 높일 수도 그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채식의 환경적 장점에 윤리적이고 건강학적인 면까지 더해지면서 비건과 논비건을 대상으로 한 채식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 공장식 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들채식이 기후위기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는 공장식 축산업이 환경파괴와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있다. 지구의 열기를 붙잡아 지구가열화에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수백 배
“IPCC의 특별보고서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배출량 대비 최소 45% 감축하고, 2050년에는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을 이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는 다시 흡수해 순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넷제로(Net-Zero)’라고도 해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방법으로는 산림 등 자연 흡수원을 이용하거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을
WHO는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연간 최대 약 7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가정에서 발생되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사망자가 약 380만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신축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은 실외보다 1천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내 오염도를 20
“지표에서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는 복사열을 흡수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지구 대기에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온도는 영하 18℃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온실가스 덕분에 지구에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온실가스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지구의 평균온도가 오르고 안정적이었던 생태계 균형이 깨지고 있어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20~21쪽.온실가스는 크게 6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산화탄소(CO2)는 대표
서구화된 식습관과 소득 증가에 따른 육류소비량 증가, 외식산업 발달 등이 농축수산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생산과 유통, 소비단계까지 고려한 감축 수단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실제적인 감축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농축수산 온실가스 배출량, 전체 대비 3.4%‘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농축수산 부문(농업, 축산, 수산)의 2018년 에너지 소비량은 2,712천TOE로, 석유가 1,215천TOE(
Q. 국내 항공여행이 해외여행보다 탄소배출량 더 적을까?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② 아니다우리가 항공여행을 하면 비행기에서는 지구가열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항공기가 탄소발자국을 가장 많이 찍는 순간은 이착륙을 할 때다. 전체 연료의 최대 25%가 이때 소비된다. 어떤 비행이든 이착륙이 기본값이므로 거리 당 탄소배출량은 단거리 비행에서 훨씬 더 높게 나온다.그렇다고 해서 장거리 비행의 탄소배출량이 적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위 기준으로 보면 그렇다는 것일 뿐, 비행기 운행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기후위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거래량은 5472만 tCO2eq로 시행 초기에 비해 거래량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총 배출량은 5억 5436만t으로 전년대비 5.7%인 3351만t이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 축산업계, 이해관계자, 대학, 에너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계획을 발표했고 SK인천석유화학 등은 바이오에너지 활용 관련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축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한다는 ‘축산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발표했다. 또 최근 SK인천석유화학·대한한돈협회·한경대 등 3개 기관은 2050 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가축분뇨를 바이오 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최근 국내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중요 분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산업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공정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 사용량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업종별 3위한국은 2020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점유율 2위(18.4%)를 차지했다. DRAM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42%), SK하이닉스가 2위(29%)이며, Nan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여섯 번째 코로나19가 환경에 미친 여러 가지 영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대기오염으로 매년 수백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권고수준을 강화했다. 대기 질 개선이 건강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시선에서다.WHO는 22일(현지시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6종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AQG)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는 지난 2005년 마련됐다.WHO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글로벌 업데이트 이후, 대기오염이 건강의 여러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네 번째는 채식을 늘리는 게 기후위기 대응의 열쇠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지하철을 비롯한 다중 이용시설의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기청정기와 집진기 등을 설치하며 공기질 관리에 애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장비나 시스템은 공기의 질을 개선하지만, 특정 공간의 공기질이 어떤 상태인지 또 얼마나 개선됐는지, 실제로 해당 공간의 공기질은 기준을 충족하는지 등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고도의 성능과 사용편의성 등을 두루 갖춘 간이형 공기측정기 개발·보급을 위해 기술력을 지닌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축산업도 주요 고려 대상 중 하나다.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해외에서는 육류나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축산업 탄소감축 목표를 포함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유엔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2013)’에서 가축 사육에 따른 온실가스 배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공장식 축산업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다. 인구증가 등에 따라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축산업이 대규모 밀집 형태로 발달하고, 이로 인해 생긴 현상들이 식량난이나 대기오염, 수질 및 토양 오염 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공장식 축산 뿐만 아니라 축산업 자체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도 주장한다. 지난 4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가 비건 채식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구 온실가스의 51%가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