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만 되면 경제·국방·정치·외교 등 사회 각 분야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약 대결이 이어진다. 하지만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초석을 다져야 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관련 공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다양한 환경 공약을 내놓았다. 어떤 후보자는 ‘기후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또 다른 후보자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후보자도 있다. 대선을 앞둔 주요 후보자들의 환경 관련 공약을 소개한다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상호작용을 통해 수도권 초미세먼지가 더욱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환경복지연구센터 김진영 박사 연구팀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국내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오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겨울에서 봄에 걸쳐 종종 발생하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주목받아왔다. 국내에서 배출된 여러 미세먼지 원인 물질과, 중국발 미세먼지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5살 아이를 키우는 주부 현지원 씨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제품에는 더 민감하게 군다. 요즘같을 때, 소독제와 세제, 섬유유연제 등에 가장 신경쓰고 제품을 구입한다"고 "성분표를 봐도 잘 모르니 '친환경'이라고 써있는 제품을 고르는 편이다"고 말했다.코로나19의 확산과 봄철 황사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한반도를 덮치며 연일 공기질이 나빠지고 있다. 여기에 2017년 가습기살균제사태와 라돈검출 등 생활속 필수품까지 유해물질이 끊임없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은 실내 환경과 제
[그린포스트 김동수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83㎍으로, 평소의 4배를 웃돌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가 짙어지면서 ‘매우 나쁨’(㎥당 75㎍초과) 상태다. 양천구 105㎍, 구로구 97㎍, 강서구 96㎍ 등 ㎥당 100㎍을 넘거나 근접한 곳도 많다.광역시도별 시간당 평균으로 볼 때 인천이 84㎍로 가장 높고, 서울 83㎍, 대구 80㎍, 경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기도(이하 도)가 오는 2020년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국가들과 민간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 대기질 개선 인식포럼’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1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UNEP 산하 21개 범국가협의체(IG21) 회의에서 경기도가 ‘2020년 대기질 개선인식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해 결정됐다.‘대기질 개선 인식포럼’은 지난 1998년 범국가적협의체로 구성된 EA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1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국민소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는 국제협력,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언론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유입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예보’, ‘국제법 관점에서 환경분쟁 접근 방향과 유사 사례’ 등 국외유입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한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미세먼지에 관한 최근 언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한국 대기환경산업기술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2일간 중국 난징시 국제엑스포센터에서 ‘한·중 대기환경 산업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1년에 시작,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2019 국제 생태환경 신기술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세계 각국 환경 관리 기구, 연구기관, 10여개국 210개 기업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이번 행사에서 대기환경산업 관련 12개 업체(대
베이징에 있는 3일 동안 하늘이 모두 파란색이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지난 4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보아오 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한 말이다. 한국보다 더 잿빛일 것 같았던 베이징 하늘이 더 파랗다니 다소 의외의 표현이다. 당시 반 전 사무총장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하기도 전에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中 “한국 미세먼지는 바로 한국에서 기인한 것”지난 3월 한국에서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이 불거지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기도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모두 2조18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현재의 3분의2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재훈 경기도 환경국장은 ‘경기도 미세먼지 대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 “최근 경기도 미세먼지 농도에서 가시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중국발 미세먼지 등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 영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아시아권 호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고 20일까지 열린다. 대기질 관리에 관한 국내외 선진정책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포럼에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부본부장, 주펜지 유엔 범정부패널(UNIPCC) 부회장
폭염의 기세가 전국을 뒤덮었던 여름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낮에는 여전히 더위와 싸워야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곧 가을이 올 것이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활기차고 즐거워야 할 이 시점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이다. 이에 는 단독으로 입수한 공주대학교 ‘2019년 상반기 국민 미세먼지 인식조사’ 연구보고서를 기반으로 5회에 걸쳐 ‘국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9일과 15일 두 차례 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나마 만들어 낸 에너지가 ‘원전’이라고 했다. ‘탈원전’을 망국행 급행열차쯤으로 보는 그는 한국이 2004년 7월부터 15년째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건 몰랐던 모양이다. 95번째로 산유국이 된 한국은 울산 앞바다에서 소량이나마 ‘에너지’를 뽑아 올리고 있다.팩트는 틀렸지만 시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미세먼지는 산업이 됐다. 초점은 '회피'다. 내 코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걸 막고, 내 공간의 공기를 정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문제 원인을 ‘중국’에서 찾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 등 국외유입을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51.7%였다.진짜 국내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 탓이냐는 물음에 이지현 '숲과나눔' 사무처장은 "초점이 틀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충남도가 중국발 미세먼지 감시를 위해 격렬비열도·외연도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설치를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충남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공공·민간 분야에 3조5490억원을 투입한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도내 25개 석유화학, 제철소 등 대형 민간사업장이 3160억원을 투자한다. 충남형 미세먼지 대책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 참여 후보기업 21개사와 25~28일 중국에서 한‧중 공동 민‧관 대기분야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중국 발주처와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환경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중한국대사관(상하이), 중국 생태환경부 산하 대외합작센터(톈진, 허베이성, 산시성)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교류회는 상하이, 텐진, 허베이성, 산시성에서 순차적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외교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교부는 ‘2019년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해 한·중 간 모든 채널을 활용해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한·중 정상회담 및 총리회담 등을 계기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합의사항을 구체화할 것이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7일 트위터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상 처음으로 7일 연속 발령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과 불안감이 커진 결과라고 트위터는 설명했다.조사 기간에 트위터에선 미세먼지 관련 대화가 급증했으며, 일주일 만에 100만 건 이상의 트윗이 확인됐다. 비상저감조치가 처음 시행된 1일부터 트윗의 양이 증가하기 시작해 5일에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