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참여연대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정책 목표에 역행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폭넓은 공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반대로 지난 7/10 부동산대책에서 빠졌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재논의하겠다는 의미다.이에 참여연대가 민생희망본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정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계획 규제 개선 등이 논의되는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해제까지도 검토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포함해 포괄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을 흔들림없이 지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포함한 장기적 대책을 범정부TF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15일 국회 부동산 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도시공원일몰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업무 관련 부처를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하고 공원을 늘리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정부나 지자체가 공원 용지로 지정했다가 20년 넘게 공원을 조성하지 않거나 매입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공원 용도에서 해지하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지난 7월 1일 본격 시행됐다.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헌재의 결정으로 만들어진 제도다.이 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여전하다. 공원이 시민 삶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전까지 서울시는 행정 1부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일정 부분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서울판 그린뉴딜과 ‘한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던 도시공원일몰제 등의 향후 방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자정 즈음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시는 10일 지방자치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장 권한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가가 지자체에 비용을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돼 주목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시 서원구) 의원은 제1호 법안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는 도시 자연경관의 보호 등을 위해 우선적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토지의 취득에 드는 비용의 70%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보조 △토지매수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상환 기간을 20년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한 달을 앞두고, 지자체의 도시공원일몰 대상지 보전녹지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에 개발 압력이 높은 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나 공원계획결정을 6월 30일 이전에 완료 되지 못하는 경우 보전녹지로 지정하거나 경관지구의 변경을 검토하라는 훈령을 발표했다.이에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앞두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실효제(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시민 홍보 및 우리 주변 도시공원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을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그림과 영상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서울 소재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작품 접수기간은 겨울방학 중인 다음달 2일까지다.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공원이 지켜져야만 하는 자신 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의당과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20일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협약문에는 △국공유지 영구보전 △토지 소유자를 위한 보상수단으로서의 재산세 및 상속세 감면 △지자체 여건에 따른 국고지원 △장기 재원 마련을 위한 세제개편 등의 입법 과제가 담겼다.협약식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더 많은 녹지를 요구하고 계신다”며 “정의당에서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연내 입법 제출&middo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020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 제안에 나선 환경단체가 7개 원내 정당에 정책 질의서를 보냈지만, 보수정당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서울 종로구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질의 답변 발표에 앞서 “한국당은 빈수레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초 고동도 미세먼지 정체 현상이 심각해지자 환경단체를 향해 “환경단체는 아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인도보다 많은 도로, 골목마다 진입한 자동차에 가던 길을 내어주는 사람들, 이제는 실내 놀이에 더 친숙한 아이들, 이는 익숙한 나머지 쉽게 지나치는 풍경들이다. 국내 인구 10명 중 9명이 살아가고 있지만, 대기오염·쓰레기 등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생태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정의당 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본부는 현대적 공간인 도시가 어떠한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어떠한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이달부터 한 달에 한 번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가 극심한 국내 상황을 빗댄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란 말이 생겼을 정도지만, 저감효과가 있는 숲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으로 도시숲 일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서다.시민단체들은 국토부의 안일한 대처에 "주무부처 지위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 470여일 후 전국 도시공원 일몰이 시작된다"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500여 일 앞두고 우선보상대상 대지 매입을 위한 긴급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은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채 발행은 사실상 해제를 권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우선보상대상 대지 매입에 긴급 예산 1749억원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도시공원일몰제는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20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영산강 보 수문개방 확대 등 광주·전남(고흥․보성, 광양, 목포, 순천, 여수, 장흥)지역 올해의 10대 환경 뉴스를 발표했다. 이들 환경단체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영산강 보 수문개방 확대 △물 관리 일원화 △한빛원전4호기 격납건물 공극 심각 △ 광양 바이오발전소 건설논란 △일회용품 일부 품목 사용규제 △습지보호구역 확대지정(신안갯벌, 보성·벌교 갯벌) △여수 전라선 옛 철길 공원 1단계 개방 △흑산공항 건설계획 추진 △축사(돈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6.13 지방선거로 뜨거웠던 2018년,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공약과 정책제안이 쏟아졌지만 제주도는 이제 곳곳이 공사중이다. 천혜 자연을 자랑하던 제주도에 올해는 어떤 환경 이슈들이 있었을까.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비자림로 확포장 논란 △제주신화월드 행정사무조사 부결 △법률상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불가 공식 확인 △신화련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 동의 △깨져버린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재조사 △곶자왈 파괴 논란에 선 제주사파리월드 △법원의 사업불가 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내 온열환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등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불탔던 올해 여름, 10월부터는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고가 있었다. 설마했던 이 기후 예고는 지난달 30일 서울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사실이 됐다. 곳곳에 비가 내렸던 지난 25일 북한산 일대는 한때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IPCC, 온난화 주범은 이산화탄소 농도…전 세계 저탄소 사회로 ‘턴’ 지난 6월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대니얼 모런 박사팀이 세계 189개국 약 1만 3000개 도시의 연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도시공원을 지켜주세요.”환경운동연합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앞에서 '도시공원일몰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전을 진행했다. '지구의 날'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열렸다.이날 행사는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초록 지구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환경 콘서트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펼쳐졌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 마련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매일 걷던 산책로에 ‘사유지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펜스가 설치된다면?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주민 이용 제한과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도시숲을 지키고자 온라인 플랫폼 ‘2020년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찾기(www.savingseoulparks.com/)’를 개설했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는 도시계획법(4조)에 대해 지자체가 개인 소유의 땅에 도시계획시설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사유재산침해라는 헌법불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