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3D시뮬레이션 기반 박스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과대 포장을 방지하고 패키징 작업 속도를 개선하며 친환경 효과와 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LoIS O’Pack)'을 15개 물류센터에 도입 완료했다.로이스 오팩은 3D시뮬레이션 기반 적재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주문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주문된 상품을 보고 임의 판단해 택배박스를 선정했다면, 로이스 오팩은 각 주문 건에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
명절 때마다 선물 과대포장으로 인한 포장재 폐기물 문제가 제기된다. 환경부는 지난 4일 연휴 전후 늘어나는 선물 포장 폐기물을 지자체별로 집중 점검·단속하는 ‘생활 폐기물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환경부 장관 명의로 보낸 추석선물이 과대 포장됐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포장재를 둘러싼 환경 관련 이슈가 다시 한번 조명됐다. TV조선은 지난 10일 추석연휴 기간을 과대포장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한 환경부가 정작 한화진 장관 명의로 보내는 추석 선물에서는 과한 포장을 덜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 특산물
명절마다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늘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선물에서 알맹이를 빼고 나면 거의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포장재들 때문이다. 이에 식유통 기업들은 몇 해 전부터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적 가치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트레이부터 완충재, 부직포 재질의 쇼핑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각 기업에서는 포장재 규격을 줄여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트레이나 포장재 소
식품이 포장된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데 관행처럼 사용되고 있는 과대포장들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업계에서는 불필요한 완충재를 제거하고 재포장 방식을 바꾸는 등 플라스틱 저감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중 상당수는 제품을 포장했다 버려지는 포장재라고 알려진다. 그린피스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78%가 식품 포장재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린피스는 2019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일회용의 유혹’ 보고서를 통해 “오늘날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포장재”라며
환경부가 제품 보호와는 무관한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다양한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택배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1회용 수송포장 관련 제품의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마련했다.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규제에 대해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적 재질 대체를 위한 포장 재질 규제와 △포장폐기물 감량화를 위한 포장방법(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규제로 구분하고 있다.특히, 설·추석 명절, 입학·졸업 시
정부가 플라스틱 재사용을 위해 페트명 투명재질 의무화를 확대하고, 2030년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추진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범부처 기후변화 적응대책 이행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기후적응력을 높인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던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체제는 2020년으로 종료되고, 2021년부터는 모든 국가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는 신(新)기후체제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부터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면 기업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개인 차원에서 아무리 분리배출을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기업이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개인의 노력은 무의미해진다.기업은 제품을 만들 때 플라스틱을 빼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주체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을 덜 만들어내면 당연히 탄소저감 효과도 더 커진다. 하루 아침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작은 것부터 하나씩 빼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현실적으로 기존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빼는 것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화장품·패션 업계는 ‘데이 시즌’이 되면 수많은 스페셜 선물세트를 기획해 판매한다. 길거리 가판대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제품들이 줄지어 진열돼 있다.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포장의 화려함에 더 신경쓰고 있다. 포장이 내용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품질을 표현하는 마케팅 수단인 것이다. 특히 이벤트 데이가 되면 단품을 여러 개 묶어 포장을 새로 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비닐 위에 또 다른 비닐을 겹겹이 쌓아
사람에게 생애주기가 있듯 물건에도 ‘생산-유통-판매-사용-폐기‘라는 라이프사이클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됩니다. 유통기업은 이 중 어디에서 어떻게 탄소배출을 줄일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환경적 책임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넷제로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산단계에서의 ‘플라스틱 퇴출’, 사업장 및 매장에서의 ‘에너지 전환’, 유통현장에서의 ‘녹색물류’입니다. 먼저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및 탄소저감을 위한 플라스틱 퇴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가 2022년을 ‘2050 탄소중립·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 원년으로 삼고 실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식품·유통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정책 강화에 따라 순환경제 활성화에 더욱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지난 28일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평가했다면, 이제는 ‘어떤 가치를 실천하는지’ 비재무적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살피기 시작했다. 비재무적 요소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묶은 ESG를 말한다. 올해 기업들은 유난히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선언들을 했다. 많은 기업이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2023년, 2025년,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소비자의 90% 이상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70% 이상이 기후변화가 자신의 소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재단이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IQ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일반국민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8월 6일부터 10일간 수도권 및 세종에서 520표본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50%)를 실시한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응답자의 91.7%가 현재 기후위기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택배와 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포장'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요구도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와 유통기업 등은 친환경 포장을 늘려가는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충진재와 스티로폼 등 택배 쓰레기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종이상자는 그나마 재활용이 잘 된다고 하지만 덕지덕지 붙은 테이프를 모두 제거하지 않고 버리면 역시 쓰레기가 되고 만다. 소비자들은 택배는 편리하지만 지나친 포장재에는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제품의 ‘포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제품을 사면 물건만 집으로 오는 게 아니라 포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택배 및 배달 쓰레기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커졌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와 배달 쓰레기는 각각 전년 대비 19.8%, 75.1% 증가했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역시 각각 14.6%, 11%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늘어나는 플라스틱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생활계 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환경부는 대책 발표와 함께 2050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l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화석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500년 이상 섞지 않는 데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오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후변화 이슈의 핵심에 있는 것도 플라스틱이다. 산업계에서는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리스크를 줄일 소재 중 하나로 종이를 선택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체재로서 종이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재활용 과정도 확실하고 매립이나 소각되더라도 플라스틱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탈 플라스틱을 향한 기업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종이는 비닐을 비롯한 플라스틱 자리를 채울 첫 번째 대안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탄소중립 실현이 산업계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통기업과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친환경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전환을 시도하는 등 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다뤄졌다. 국제사회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과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 제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국내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과자나 식품 속 플라스틱 트레이는 제품 형태를 보존한 안전한 유통을 위해 사용돼 왔다. 기업들은 포장 속 지지대가 없으면 제품이 파손되거나 품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혹은 공정상의 이유로 트레이를 사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면 정말 제품 품질이 떨어질까?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한국일보가 지난 2월 3일 ‘‘홈런볼’ 낙하실험, 플라스틱 트레이 없으면 부서질까’제목의 기사를 통해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후 제품 파손 여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