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내 제철소를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공정으로 전환할 경우 오염 물질에 의한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인원이 1만명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제철소 지역 시민사회는 지역주민의 피해에 대한 직접적 보상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CREA·기후솔루션,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보고서 발간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기후솔루션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국내 일관제철소의 대기오염 영향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적인 철강사이자 국내 대표 기업인 포스코의 ‘안전경영’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화재·안전·환경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물론 환경단체, 노조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를 보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내놓은 대책은 그저 ‘말장난’이 아니냐는 날선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13일 오후 12시 30분께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포항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산으로 세척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청문을 요청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를 방문해 ‘고로 정비 중 폭발을 방지하려면 블리더 개방이 필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경북도는 지난달 말 포항제철소가 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다고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한 바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이번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 사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도의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현대제철은 지난 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충남도가 내린 조업정치 10일 처분의 집행정지와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조업 정지 처분은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현대제철은 행정심판 결과 집행정지 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충남·전남·경북 등 환경단체는 각 지자체에 철강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환경단체들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실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국장, 백양국 광양환경운동연합 국장, 정침귀 포항환경운동연합 국장 등 환경운동가 17명이 참가해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포스코‧현대제철이 제철소에서 방지장치 없이 대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단체들이 포스코가 제철소 용광로의 정비와 재가동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며 8일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운동연합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사회연대포럼, 경북사회연대포럼과 함께 이날 고발에 앞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사실을 알렸다. 환경단체들은 고발장을 통해 “포스코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심각히 위반해왔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요구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환경부로부터 '브리더'라는 긴급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석탄발전소를 넘어 제철소까지 뻗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으로 꼽히는 현대와 포스코 제철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두 기업을 향해 △미세먼지 대폭 감축 방안 마련 △전력 사용 절감 대책 수립과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수립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대형사업장 배출허용기준 대폭 강화와 예외적용 금지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대기오염 배출 부과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국립환경과
희고 고운 모래로 매년 피서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던 경북 동해 연안의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경북도는 180여억원을 들여 해안 시설을 정비, 연안 침식을 막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17일 해수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41곳의 백사장은 축구장 면적(7140㎡)의 13.5배인 9만6329㎡가 사라졌다. 모래 양으로 따지자면 25톤짜리 트럭 1만2857대 분량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면적(7만6007㎡)은 27%, 모래 양은 72% 늘어난 수치다.울진
여름의 대표적 휴양지인 해수욕장에서 모래밭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깎여버린 해안이 100여 곳에 이른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무분별한 항만 조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침식 실태조사 대상 지역 250여곳 중 125곳(60%)은 침식의 우려가 있거나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침식 대상지를 등급별로 조사한 결과 A등급(양호)인 곳은 6곳에 불과했다. B등급(보통)은 95곳으로 나타났으며, C등급(우려)과 D등급(심각)은 각각 136곳과 16곳으로 집계됐다. 연안
피서지로 주목 받아온 경북 동해안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다.1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진·영덕 등 도내 해수욕장 등 41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백사장은 1년간 축구장 면적(7140㎡)의 10.6배인 7만67007㎡가 사라졌다. 모래양으로 따지면 11만6816㎥로, 25톤 덤프트럭 7488대 분량이다. 이 가운데 백사장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포항으로, 2015년 기준 2만4785㎡가 감소했다.또한 침식 등급이 A등급(양호)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B등급(보통)은 8곳으로 나타났으며, C
포스코석탄화력발전소반대 청정포항수호시민대책회의는 29일 논평을 통해 '포스코의 석탄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해 반려하겠다'는 환경부장관의 공식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스코석탄화력발전소반대청정포항수호시민대책회의(이하 포항반대대책위)는 "정부의 입장발표를 전적으로 환영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행법을 무시하면서까지 기업의 이익을 앞세워 석탄화력발전소를 강행해 왔던 당사자로서 건설계획 철회를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며 "화석연료에서 벗어난 재생에너지로의 자가발전과 저탄소 경영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
환경운동연합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가 맹목적인 이익 추구를 앞세워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짓밟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11일환경운동연합과 포항환경운동연합은포스코 그룹의 주주총회가 열린 포스코센터 앞에서석탄화력발전소 추진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가 포항과 삼척 등에서 추진 중인 석탄발전소가 막대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로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심각히 침해할 것이라고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포항환경운동연합은 8일 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8년간 포항앞바다 동해병 투기해역에 버려진 육상폐기물의 종류와 량, 그리고 오염문제에 대한 조사발표를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5년까지 28년동안 포항앞바다 동해병, 울산앞바다 동해정 그리고 군산앞바다 서해병 등 3개 투기해역의 바다에 버려진 육상폐기물의 총량은 1억3천388만1천톤이며, 28년간 전체 해양투기 중에서 동해병에 버려진 폐기물은 전체의 47%인 6,329만톤이이며 3개 투기해역 중에서 가장 많이 버려졌다.
[환경TV뉴스]박태윤 기자 = 이병석 국회의원이 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포스코 석탄화력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석탄화력발전소반대 청정포항수호 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7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에서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해야하는 시대적 사명과 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이병석 의원의 근시안적 사고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대책회의는 가뜩이나 포스코 비리에 연루되어 주목받아 온 마당에 이병석 의원이 포스코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에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