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와 고유가 시대에 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친 여파가 우리 동네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치솟게 하더니 떨어질 줄을 모른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은 모든 물품의 가격(물가)을 끌어올린다. 에너지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재화이기에 에너지 위기는 곧 우리 삶의 위기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러한 위기에 내놓은 대표적인 대책이 유류세 인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일까지 3차례 유류세를 인하했다.최근에는 유류세를 법이 허용하는 최대폭인 37%까지 인하했다. 더 나아가 거대 양당
올해 들어 콩이나 야자 등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다.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대두 등 원료 생산이 줄어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식용유 쇼크’가 온 것이다. 여름 이후 식용유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등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름이 금값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에서는 현재 밀가루값 상승뿐만 아니라 콩기름, 야자유 등 식용유값이 오르는 고물가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가정용·업소용 식용유 값이 잇따라 인상되며 식물성 기름값이 10년 만에 최고
정부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유류세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기름값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세 인하에 따른 혜택이 정유회사와 고소득층에 더 집중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정유사의 초과 이익을 규제하고 대중교통에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유류세 인하만큼 석유가격 떨어지지는 않아"배경은 이렇다. 유류세 인하가 실제 국내 석유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류세를 인하한 만큼 석유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유류세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가 주요 석유 수출국인 만큼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국제 유가 상승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원유 등 에너지 자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석유 3위, 천연가스 2위 생산국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1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24일 미국 뉴욕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최근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인하폭인 20%다. 하지만 이를 두고 환경단체 등에서는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일괄적인 유류세 인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개별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지난 26일 기획재정부와 여당은 ‘물가대책 당정협의’에서 휘발유, 경유 등 유류세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류세 인하 방침은 이달 12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 운동가들이 만든 날이지요. 설날과 추석,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지구가 더워집니다. 날씨가 계속 변해서 큰일입니다. 북극곰과 펭귄만의 위기가 아닙니다.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해지고 끝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대로 가면 인류가 삶의 터전을 잃고 심하면 목숨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지구를 지키려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감산 합의 실패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정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가 석유수입·판매부과금을 징수유예하고 석유공사 비축시설을 활용해 저장탱크를 임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올해 초 배럴당 60달러 전후를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현재 20달러 대로 내려왔다. 2분기에는 배럴당 2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2002년 이후 18년만이다.유가 하락은 정유업계에 일부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회용품 대신 장바구니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흔히 ‘환경적 소비’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덜 미치려면 충분히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다회용품과 일회용품을 1:1로 비교하면, ‘환경 손익분기점’은 어느 지점에 있을까.요즘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한번 쓰고 버리면 환경 문제가 있으니 튼튼한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 계속 쓰자는 얘기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15%에서 7%로 축소되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 당 1496.77원으로 전일 대비 19.53원 상승했다. 서울은 28.63원 오른 1593.73원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중 1500원, 서울은 16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71.03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유류세 인하폭이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된다.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유류세의 15%를 인하했다. 당초 5월 6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려 했으나 기간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인하폭을 7%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지난 3일 기준 휘발유, 경유, LPG의 전국평균가격이 1469원, 1350원, 834원임을 고려하면 7일 이후 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 실시 이후 하락하던 기름값이 약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휘발유 일간 기준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1342.24원이었던 평균판매가격은 16일 1342.55원으로 0.31원 올랐고 17일에는 1342.62원으로 0.07원 더 올랐다.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정책 이후 일간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전날 대비 올라간 사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하며 4주째 최저가를 경신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5.3원 하락한 1426.5원을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경유 판매 가격도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7원 내린 1320.4원을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였는데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4.6원 내린 1443.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등 요인으로 5주 연속 크게 하락했다. 한때 리터당 1700원대에 육박했던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35.4원 내린 리터당 1481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23원 내린 1362.1원에 판매됐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1491.7원) 이후 1년 2개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29.7원 하락한 1660.4원이었다.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상승곡선이 19주째 만에 마침내 꺾인 셈이다.다만 6월 이전과 비교하면 가격은 여전히 높다. 현재 보통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한 달 전인 지난달 첫째 주 수준(1659.6원)과 비슷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업자에 따라 약 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은 24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차 충전사업자별 충전요금 단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1kWh당 충전요금이 충전기 사업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요금은 1kWh당 최소 44원(파워큐브코리아), 최대 350원(포스코ICT)이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1회당 평균 충전전력은 13.8kWh다. 연간 100회(주 2회) 충전할 경우 파워큐브코리아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과연 소비자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기름값은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74.9원으로 3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한시적 유류세 인하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연내에 시행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를 예고했다.정부는 유류세를 최고 30% 안에서 조정할 수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명절을 맞아 전국 대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평균 10.6원 오른 1640원대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마지막주 이후 17주 만에 최고액이다.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9원이나 올라 1442원대를 기록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9.6원 오른 1615원 대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0.4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은 13주째 리터(ℓ)당 1600원대, 서울은 3주 연속 1700원대를 유지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원 오른 1619.4원을 기록했다.지난 6월 넷째 주부터 매주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2014년 12월 넷째 주 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매주 신기록을 갈아 ㅡ치우고 있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2.5원 오른 1616.5원을 기록했다.이는 2014년 12월 넷째주 1620.0원을 기록한 후 약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6월 넷째주부터 줄곧 오름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경유도 마찬가지다. 이달 둘째 주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우리 사회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진화를 반복하며 발전해왔다. 한국사회 곳곳에서는 그동안 주류가 기대온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은 '낡은' 구조로부터 이탈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선다. '합'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의 이러한 시도는 종종 논란 속에 길을 잃기도 한다. 이에 탈(脫)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진단해보고 차이와 반복을 통한 '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탈(脫)수기'시리즈를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해본다. 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