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SK온은 12일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이에 따
한국과 몽골 양국이 글로벌 트렌드인 디지털·탄소중립과 자원 공급망 및 식량 등의 경제 안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몽골이 필요로 한 ICT기술, 친환경 사업을 제공하고, 몽골이 보유한 희토류 등의 풍부한 자원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는 14일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롭상스라이 어용어르덴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비즈니스 행사로, 양국의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리튬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량이 주춤하면서 리튬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리튬 등 주요 희소금속을 핵심 자원으로 지정하고 비축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정작 비축 물량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희소금속 비축 관리를 조속히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튬 가격, 전년 대비 3배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1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순도 99% 탄산리튬 국제 거래가격은 13일 기준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주요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불안정한 공급망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등의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광물...중국 영향력 지배적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은 무엇일까. 핵심광물은 에너지전환과 전기차 산업 등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 정부도 최근 핵심광물 확보를 자원·에너지안보의 핵심자원에 포함했다. 핵심광물의 신규 비축기지를 확보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 등의 비축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전환 대비 위한 6대 핵심광물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단시일 내에 대체재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핵심광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자원을 무기화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광물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광물자원을 국유화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청정에너지 전환은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광물은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된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에너지밀도에 매우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이고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원전은 저탄소 에너지원이 아니며 온실가스 배출 외에 다른 환경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발전원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평가한 주요 논문과 보고서를 통해 해당 논란의 배경과 맥락을 살펴본다.정부가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에서 원자력발전이 빠지고 유럽연합(EU)이 마련 중인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하는 초안이 공개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1월 발표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16일 도쿄전력에 제출했다. 도쿄전력은 이 초안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고 주장했으며, 오는 18일까지 해당 보고서에 대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이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전력난의 문제를 해결한 유력한 대안으로 원자력이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에너지 공백을 원자력이 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메리츠 증권이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환 시대의 기회' 보고서에서는 "향후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전기"라며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불균형의 결과가 올해 나타났던 전력난으로 이는 급격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효율성 문제로 이를 해결할 유력한 대안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위원회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코웨이도 최근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의 역할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주요사항을 관리·감독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ESG위원회 설립 이전부터 환경경영을 선포해온 코웨이는 혁신 기술과 제품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웨이 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에 설립됐으며 독립성 강화를 위해 위원장에는 김진배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위원회에서는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중고거래는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개인적 취향과 환경적 가치를 사고 파는 것으로 확장됐다. 어떤 이는 물건을 팔아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중고거래가 작은 창업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한다. 이 중고거래, 물물교환이 가진 힘은 어디까지일까.◇ 번개장터 통해 가진 것 팔고 요트 사서 바다로최근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가 중고거래 끝판왕으로 이슈가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했던 송호준 작가가 10개월간 개인작품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희소 원소들이 지하수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잇달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사용후핵연료의 핵심 원소인 아메리슘(Am), 플루토늄(Pu), 우라늄(U)의 화학반응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하는 기술로는 심지층 처분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사용후핵연료를 지하 수백 미터 깊이에 처분 터널을 건설하고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장기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70년 전 오늘, 대한민국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민족의 아픈 상처입니다. 그 상처는 완벽하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최근 남북관계에서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서도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비극을 반복하면 안 됩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두 번의 큰 전쟁을 겪고 나서야 국제연합(UN)을 만들어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쟁은 산업과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과거 전쟁은 인류의 환경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폐기물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건축자재로 사용될 경우 유해물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쓰레기 대란’을 막을 환경적 대안이라는 반론도 함께 제기된다.코로나19 여파로 페트(PET) 재생원료 적체가 심해지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페트 재생원료 1만톤을 선매입해 공공비축하고 자동차 제조업체, 의류업체 등과 재활용 업계 간 양해각서 추진 등을 통해 재생원료 사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이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등 13개 시민·종교단체가 7일 서울행정법원에 월성1~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원고는 832명이고 피고는 원자력안전위원회다. 소송대리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가 수행한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월10일 월성1~4호기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의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운영변경허가처분을 했다.사용후핵연료란 원자력발전에 사용됐던 우라늄이 주기적으로 교체되어 나온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용후핵연료는 높은 열과 방사능을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라돈은 지각 암석 중에 들어 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 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무미‧무취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주택 등 실내에 존재하는 라돈 80~90%는 토양이나 지반 암석에서 발생한 라돈 기체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주택, 마을회관 등 전국 2000곳의 실내 라돈 농도 저감 관리를 위해 ‘2020년도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ls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국내에 수입된 일본 화장품 10개 제품에서 방사성물질이 나왔다. 올리브영은 매대에 진열됐던 해당 상품들을 치우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일본 후로후시(FlowFushi)사가 제조한 모테마스카라(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아이라이너) 3종 등 총 10종이다.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관세청
O..."미국과 이란간 대결 격화는 우리 안보와 경제에도 중차대한 걱정거리입니다" 6일 오전 국내 주식 시장은 상당한 낙폭을 보이면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환율은 상당한 폭의 오름세입니다.미국과 이란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배경입니다.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를 폭살한 이후 이란의 이슬람 사원에는 '피의 보복'을 예고하는 붉은 깃발이 일제히 게양됐습니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솔레이마니의 딸이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누가 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과천시 장군마을에 위치한 연구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이대로 안전한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갈수록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생활 주변 방사선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아보고 안전 관리 방안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에 대해 박경북 김포대학교 교수와 조승연 연세대학교 교수가 ‘한국에서 라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