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4만 4천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2천여 종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 등 관련 부처도 지금까지 여러 제도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마련해왔다. 이는 국내만의 숙제가 아니다. 화학물질의 꼼꼼한 관리는 해외시장 및 글로벌 공급망 등과도 관련이 있는 이슈여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화학물질의 유통·사용량 증가에 따른 사람의 건강 및 환경 위해성 예
이번 주 환경부는 중국 생태환경부와 함께 양국 미세먼지 대응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합동 공개했다. 같은 날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상반기에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생활화학제품들을 공개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지역에서는 장거리 수소버스 시범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도 힘을 보탠다. 8월 둘째 주 주요 환경정책 뉴스를 모았다.◇ 한·중 환경당국,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 합동 공개우리나라 환경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생태환경부가 양국 미세먼지 대응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하거나 안전확인·신고 미이행 등 화학제품안전법을 위반한 132개 제품에 대해 제조·수입 금지나 회수 등 행정 조치를 내렸다. 위반제품 132개 중 19개 제품은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고, 3개 제품은 승인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생활화학제품 안전실태 조사(2020년 12월∼2021년 2월)를 통해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안전기준 확인․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27개 품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취임 후 2주가 지났다. 한정애 장관은 전임자인 조명래 전 장관 시절 추진 과제들을 보완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더 나은 행보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과제가 있다. 2021년 환경부에 놓인 과제는 뭘까.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계획을 짚어본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22일 취임식에서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수돗물이나 소금이 첨가된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살균수(전해수)로 제조하는 ‘전해수기’가 광고와 달리 살균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해수기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수돗물만으로 전기분해한 전해수의 경우 광고와 달리 살균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조사대상 15개 제품 가운데 13개는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전해수가 99% 이상의 살균력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최소 작동조건에서 생성된 전해수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부가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5867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했다.환경부는 올해 3차 추경으로 총 6951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중 5867억원은 저탄소 구조 전환과 녹색산업 혁신 등 그린 뉴딜 사업에 투입하고 일자리 창출에 624억원, 디지털 뉴딜에 171억원, 기타사업에 289억원이 배정됐다.환경부는 이를 통해 약 1만7000여개(직접일자리 1만2985개 포함)의 일자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의 경제부담 완화를 위해 환경부담금 징수 유예와 규제 완화 등 적극적 조치를 시행한다.환경부는 최근 ‘적극행정지원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환경부담금 유예 △산업계 규제 완화 선제적용 △산업 활력 제도개선 △법정의무 교육기한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폐기물처분부담금과 수질·대기배출부과금, 재활용부과금, 폐기물부담금에 대해 기업 또는 개인이 신청한 경우 부담금별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징수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심리를 악용해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 유통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지난주부터 즉각 유통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현재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관리대상 제품은 아니지만, 인체 접촉으로 인한 흡입 우려가 높아 선제적으로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이산화염소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54개 업체 100개 생활화학제품을 적발해 최근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이들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환경부는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표시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위반제품 100개 중 11개 제품은 유해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25개 업체 46개 생활화학제품을 적발해 최근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환경부는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표시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위반제품 중 15개 제품은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7일부터 20일간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이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고시 개정안 주요 내용은 먼저 미세플라스틱 종류인 마이크로비즈를 세정·세탁제품 내 함유금지물질로 지정한 것. 마이크로비즈는 세정, 연마, 박리 용도로 의도적으로 사용된 물에 녹지 않는 5㎜ 이하 고체 플라스틱을 말한다. 또한 인주, 수정액(수정테이프 포함), 공연용 포그액 등 3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5일부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승인유예대상 기존살생물물질 지정·고시’ 제정안을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화학제품안전법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고 모든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은 사전에 정부로부터 유해성·위해성을 검증받아 승인돼야만 제조 또는 수입이 가능하다. 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12월 31일 전부터 이미 국내에 유통되던 ‘기존살생물물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4배 이상 검출된 접착제 등 유해 생활화학제품 24개를 적발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올 상반기 안전‧표시기준 준수여부를 조사받은 제품들이다. 적발된 제품 중 접착제 1개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안전기준(100mg/kg)을 4배 초과해 검출됐다. 나머지 23개 제품은 국내 제조·수입자가 유해물질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 및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9개 업체 11개 제품을 적발해 1일부터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이들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안전‧표시기준 위반이 의심된다고 소비자가 신고한 제품이다. 위반제품은 유해물질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시장 유통 전에 확인해야 하는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확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18개 업체 23개 제품을 적발해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이들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올해 초에 안전·표시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한 제품과 안전‧표시기준 위반이 의심된다고 소비자가 신고한 제품들이다.전체 위반제품 중 접착제 1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rsqu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2019년 1월 1일 시행, 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기존살생물물질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찾아가는 이동신고센터를 운영한다.‘기존살생물물질 신고’는 살균제, 소독제 등 살생물제품에 사용된 살생물물질을 오는 30일까지 신고한 기업에 대해 정부 승인기한을 2022년에서 최대 2029년까지 유예 받도록 하는 것이다.오는 30일까지 신고하지 않은 기업이 기존살생물물질을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가습기살균제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화학제품만 시장에 유통시켜 국민 일상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고 있다.세균·곰팡이를 제거하는 살균제, 파리·모기를 제거하는 살충제 등 살생물제품과 해당 살생물제품에 사용되는 살생물물질은 안정성이 입증돼야만 시장 유통이 허용된다.이에 살생물물질 제조·수입자는 승인을 받아야 하며 기존살생물물질(2018년 12월 31일 이전 국내에서 유통된 살생물제품에 함유된 살생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내 최장수·최대 규모의 환경전시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이하 엔벡스 2019)’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오는 1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엔벡스 2019’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지역 등 19개국 244개 기업이 참가하며 1000여명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포함해 관람객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개막일 오후에는 한국환경기술인협회가 주최한 ‘제25회 환경정책설명회 및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십 년도 더 된 일이다. 라벤더 향 가습기 살균제를 사 왔다. 향이 좋다며 가습기 분무구를 얼굴에 맞추고 잠을 잤다. 깨어났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저 아침이라 목이 잠긴 것으로 생각했다. 20년을 넘게 사용한 생리대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니 샴푸를 하나 사더라도 멈칫하게 된다. 문제의 기업은 더 비싼 유기농 제품까지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건 안전할까. 저건 괜찮을까. 의심의 일상화다. 곳곳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이 넘쳐나지만 일일이 따지자니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안전한 제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화학제품안전법(제정)’ 및 ‘화학물질등록평가법(개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발표했다. 이로써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사가 ‘제품에 함유된 모든 물질의 성분, 배합비율 및 용도’를 신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이번 법률 제개정을 통해 화학물질의 안전정보를 기업이 생산하도록 하고,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환영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