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오는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이번 공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60일간 시
대우건설이 원전사업을 잇따라 준공하며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다음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이라고 8일 밝혔다.특히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서는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사와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MOU)을 캐나다 SNC-Lavalin 본사에서 체결했다.캔두 에너지는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부문(Candu 설계 및 제작)을 SNC-Lavalin이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이며, 캔두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인 ‘CANDUⓇ’ 원천기술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해체 방폐물, 비용,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원전해체 경험 공유를 비롯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와 관련해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기 페쇄 결정 자체가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19일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위원회 결과 이같이 심의해 의결하고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9월 국회가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을 감사하라고 요청한 지 1년여만에 나온 결과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은 경제성과 안정성,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위와 같이 밝혔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는 부족한 경제성을 이유로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원전 1호기를 영구 정지하기로 결론 내린 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주민투표가 열렸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다.이 투표는 지난달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이달 1~2일 온라인투표, 5~6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울산 북구 주민 유권자 17만5138명 중 5만 479명이 참여했고, 투표자의 94.8%인 4만7829명이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북구 주민들은 왜 이토록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일까? 월성핵발전소는 경주 시내보다 울산 북구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무효소송 2심에서 법원이 각하 판결을 한 가운데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소송 원고인단·대리인단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9일 서울고법 행정1-1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 처분 무효확인소송’의 2심에서 각하 판결했다.각하는 절차적 요건이 미비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2심 재판부는 월성1호기가 영구정지돼 소송을 계속할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영구정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에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넥트릭스(Kinectrics)와 캐나다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한수원과 키넥트릭스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키넥트릭스사는 과거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감사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감사 결과를 2월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했으나 반년이 넘게 발표하지 않아 국회법 위반은 물론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원자력정책연대 등 탈원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6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 이들은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 경제성 평가 조작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 국회법 제127조의2를 위반했고 국가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0일 감사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정책연대 등 탈원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원전 지역 주민은 6일 최재형 감사원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6일 오전 11시30분에 감사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최재형 감사원장이 2월 말로 연기한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경제성 조작 감사결과 발표를 늦춰 국회법 위반과 선거개입, 삼권분립 원칙 훼손을 했다는 게 고발사유다.지난해 9월 국회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요구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정지와 관련한 갈등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원자력계의 성과와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제9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가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특히 이날 행사에 3년 만에 주관부처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원자력안전 및 진흥의 날은 2009년 12월 27일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만들어진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기념일은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교대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폐쇄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2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기약하게 됐다.이날 회의에서 일부 원안위 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회의에도 영구폐쇄안이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같은 이유로 일부 위원이 반대해 논의가 보류됐다.올해 9월 한수원이 월성1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심의·의결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건설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 미리 결정·심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맥스터는 고열의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시설로 수년 동안 습식저장시설에서 열을 식힌 다음, 이를 옮겨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이다.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고준위핵쓰레기 월성임시저장소 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천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려던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에 대해 규제기관이 사실상 불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CFVS는 멜트다운(원자로의 노심부가 녹는 중대사고) 등 원전 중대사고(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처럼 설계기준을 초과한 사고) 발생시 원자로 파손을 막기 위한 감압설비다. 앞서 한수원은 중수로인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경수로 원전 20기에 CFVS를 모두 시공한다는 로드맵을 2013년에 세웠다. 현재 CFVS가 설치된 원전은 지난해 조기폐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중국발 스모그 영향까지 더해지며 엿새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탈원전 정책 폐기'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악의 대기질은 국내외적 요인이 복합된 결과다. 대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에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합쳐져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따라서 강력한 미세먼지 국내 대책, 중국과의 환경협상 및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3박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거론은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옹호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가 19일 공동 주최한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두산중공업 경영자의 오판으로 발생한 매몰 비용까지 왜 국민이 책임져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울 3·4호기 공론화보다 유류세 조정, 석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4대강 사업 이후 녹조현상에 시달리는 낙동강, 석포제련소의 오염수 무단방출,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월성원전 인근 주민의 이주권 요구 농성 등 대구 및 경북 지역은 무술년(戊戌年)도 환경 문제로 다사다난했다. 이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등 대구·경북 지역 올해의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낙동강 폐수방류 영풍석포제련소 2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 △낙동강 보 미개방 및 해평습지 교량공사 △대구수돗물 사태 △팔공산·앞산 구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올해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뉴스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환경재단이 꼽은 국내 환경뉴스는 △중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미세먼지 △기록적 여름 폭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라돈침대 파동 등이다.국외 환경뉴스로는 △죽은 고래 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1000조각 △파리협정 이행방안 합의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역대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공기질 측정 한계치 찍은 뉴델리 최악 스모그가 선정됐다.5대 뉴스 선정은 매체 노출 비중과 국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주현웅 기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폭염 ,라돈이 휩쓸고 간 올해 대한민국은 '대란'과 '공포'의 한해였다.1월에는 4일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더니 4월에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생활 쓰레기대란이 이어졌다.천일염에서도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공포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면서 '라돈 공포'가 강타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깬 24년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