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ESG 행보에 따라 기업을 향한 소비자의 평가가 엇갈리고 심지어 경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SG 경영을 강화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리스크를 짊어진 기업은 경영권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관찰된다. 실제 사례를 보자. 최근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는 광고를 통해 기후변화의 책임을 강조하고, 실제 내연기관차 단종, 전기차 전환, 탄소중립, 순환 비즈니스 구축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ESG 흐름과 일부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가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으로 정하고 오염 관련시설 3,025여 개소 및 주요 하천에 대한 환경오염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설 연휴 전후 관리·감독이 취약해지는 시기를 틈타 환경오염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서울시는 이번 특별감시를 설 연휴 전·중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연휴 전인 2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각 자치구와 한강사업본부 등 소속 공무원 총 46명을 24개 조로 편성해 환경오염물질 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에 대해 고발 조치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는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에 대해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6일 오후 3시경 서울 종로구 지방경찰청을 찾아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시도 전 목사에 대한 고발 입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 원금의 70%를 선배상한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일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서류과 달리 실제로는 대부업체 등에 자금을 운용한 정황 등이 포착된만큼 시일이 오래걸릴 것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실사가 완료되면 절차에 따라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한국투자증권서 옵티머스펀드를 가입한 투자자들은 선지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시민단체 등이 현대중공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공정위 불공정거래 조사를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30일 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 이하 현대중공업)을 형법상 ‘증거인멸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 주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하도급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18년 당시 불공정하도급거래와 관련된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닉·파기했다. 이에 공정위가 지난 2019년 12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시작된 환매중단사태가 줄줄이 터지면서 화약고를 방불케 하고 있다. 연이은 환매중단에 금융당국이 전수조사를 발표했지만 뒤늦은 대응으로 부실 펀드 출연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뒤따르면서 ‘사모펀드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선지급안을 발표했던 판매사는 일부 투자자와 입장차가 발생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1만 여개 사모펀드 가운데 환매중단 된 펀드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1조 6000억원 △알펜루트자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투자 과열로 괴리율이 급등해 거래가 정지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 ETN’을 두고 “거래정지 기간은 괴리율 산정해서 제외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삼성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WTI 레버리지 ETN에 대한 일주일 거래정지 기간 동안, 괴리율이 15배 폭등해 1조원의 투자금이 날아갔다”며 괴리율 산정에서 거래정지 기간은 제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금융당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1대 총선 개표 집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구별로 당선자의 활동과 향후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본지가 지난 14일 보도한 ‘대한민국 환경지도…죽음의 도시들’ 제하 기사에 등장한 곳의 환경 이슈와 해당 지역구 당선자들의 활동을 짚어본다◇ 충북 청주 북이면 : 당선자 변재일산적한 소각장 문제_청주시 북이면은 2019년 기준 4774명이 거주한다. 그런데 면 단위 행정지역 반경 2km 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존재한다. 지난해 북이면 주민협의체는 소각장 주변 19개 마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지역 가정에서 앞으로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매할때는 1종 친환경 보일러로만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보일러 제조 판매 시공업체는 단속 대상이다.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해당 법률에 따라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 총량관리제도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이달 3일부터 각 가정에 보일러 설치 시, 1종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단속을 실시해 고발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가정용 1종 보일러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이 20ppm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정부가 마스크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스크 업체 현장을 찾아 대란 문제 해결에 나섰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 파인텍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현황 등을 점검하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공급대책 관련 긴급보고 내용에 따르면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플라스틱 가소제 ‘프탈레이트(Phthalate)’를 아시나요? 딱딱한 화합물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물질로 주로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첨가제입니다. 프탈레이트는 그간 장난감, 화장품, 세제, 용기 커피믹스부터 가정용 바닥재, 향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사용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인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프탈레이트에서 분비되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인체의 내분비계가 교란돼 남성은 정자수가 줄고 여성은 난자의 수정율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반려동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직접 나선다.농식품부는 반려동물의 복지 수준 제고와 관련산업(동물생산·판매·수임·장묘·전시·위탁·미용·운송업 등 8종)의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9~30일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중점 점검사항은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의무교육 이수 상황과 영업장 내 요금표, 개체관리카드, 급·배수 시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공장에 26일 오전 낙뢰가 떨어져 일부 공장 가동이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화토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한화토탈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벼락이 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단지 공장 가동이 멈췄다.낙뢰는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떨어져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한화토탈 관계자는 설명했다.서산시 등 관련 당국은 사고 직후 정전으로 인한 불꽃과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내했다.한화토탈 충남 서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과 안양세관에서 수출입 폐기물 업체를 대상으로 통관 전 컨테이너를 열어 살펴보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해 폐기물 불법수출입 11개 업체(수입 3건, 수출 8건)를 적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등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한강유역환경청은 인천 세관과 협업해 컨테이너 개방 검사를 통해 해당 폐기물이 수출입 신고 또는 허가를 적정하게 받았는지 확인하고 승인받은 품목과 일치 여부, 승인 품목 외 이물질의 혼합 여부 등을 점검했다.점검 결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환경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사고와 관련해 한화토탈을 13일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한 ‘즉시신고 미이행’으로 고발조치했다.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르면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자는 즉시(15분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관서, 소방관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하지만 한화토탈은 사고 발생 당시인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45분경에 에스엠(SM)공장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2017년 7월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지 2년도 안돼 시장에서 퇴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충북 오송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인보사 2액이 허가 신청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2액이 1액과 같은 연골세포임을 증명하려면 '1액(연골세포)'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예방을 위해 전국의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가(257호)에 대해 농장별로 전담해 합동 관리하는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강화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정부는 남은 음식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보고 양돈농가가 남은 음식물 급여시 적정 열처리 지침을 준수하는지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다.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가는 직접처리 173곳, 업체처리 84곳이다.이번 조치는 주변국의 A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환경부는 2월 25일~5월 31일 산림청, 지자체 등과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대기배출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점검·감시해 불법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펼쳐진다.이번 점검은 사업장·공사장 등 2만50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 7000여 곳은 연료기준 준수, 방지시설 적정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최근 불법 수출로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킨 폐기물 불법 수출 등을 근절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수출신고를 완료한 전국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과 항구 내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환경부는 또 필리핀에 불법 수출된 플라스틱 쓰레기 6300톤을 국내로 다시 들여오기 위해 필리핀 정부와 협의 중이다.환경부는 필리핀 현지 항구에 보관 중인 약 1200톤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대집행 위탁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컨테이너를 그대로 가져오면 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부산시는 관내 폐수처리업체의 고질적인 관리소홀 문제를 개선하고 연이은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부산은 전국 산업폐수 물량의 16%를 처리하는 지역이다. 36만3455톤을 10개 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는 사상·사하구에 모여 있어 지역편중도 심하다. 고농도 악성 폐수의 저가 수탁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폐수처리시설을 놀리는 등 불법행위마저 성행했다.이에 부산시는 지난해 관계 법령에 따라 정기점검, 수심점검, 새벽&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