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과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수원과 3개 발전사는 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건설 및 발전방향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양수발전과 관련한 기술정보 및 지자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각종 인허가 대응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수발전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은 17일,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LUMUT)에서 약 6만9000톤(t)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뒤 10일 만인 17일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될 계획이다.이날 입항식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 이하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스벤 우테르묄렌 RWE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의지를 담은 조직혁신, 인력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8일 한전 측에 따르면, 전력전력그룹 25조7000억원 재정건전화계획, 복리후생 개선 등의 혁신계획 및 임금인상 반납을 포함한 추가 자구노력 등 기존 고강도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함은 물론, 벼랑 끝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특단의 자구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내부개혁을 추진한다.먼저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공사 김동철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미래 핵심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의 주요 현장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본격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으며, 1일에는 강원도 지역의 여러 이해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동해안-수도권 HVDC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2023~2042)’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계와 환경단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는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줄이는 한편,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감축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산업계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산업계의 입장만이 반영된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정부와 수치는 동일한 2030 NDC, 세부 내용은 다르다 정부는 2
포스코와 SK에코플랜트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를 공동 개발하며 친환경 해상풍력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양 사는 2021년부터 ‘K-부유체(K-Floater)’의 공동개발에 착수해 지난 7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DNV社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밝혔다.부유체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구조물이다. 바다 지면에 고정하는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람이 더 강한 먼 바다에 설치해 전기생산 효율이 높고 수심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공청회를 앞두고 전기본 초안이 공개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여부, 재생에너지 비중 축소 등과 관련한 논쟁이 예상된다. 정부가 제시한 초안은 실무안 대비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비중이 일부 조정된 것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LNG발전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와 RE100에 따른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 등 추가적인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10차 전기본 초안, 실무안보다 석탄 비중 줄고 LNG 비중 늘어정부가 28일 제10차 전기본 공청회를 앞두고 전력계획
석탄발전뿐만 아니라 가스(LNG)발전소까지 늦어도 2035년까지 퇴출해야 전 세계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가스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고 재생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가스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가장 큰 비중 전망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가스발전 설비는 2020년 대비 40% 증가하고, 발전량은 전
“한국도 COP26에 참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었지요. 하지만 1.5℃ 목표 달성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30년 감축목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둘 다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안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려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아
2030년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발전사들의 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과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RE100 수요를 고려하면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이 정부의 줄어든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나타낸 우려가 실제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 2030년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량 38.8TWh 예상기후환경단체 ‘플랜1.5’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목표와 RE100을 고려한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요를 약 171테라와트시(TWh
한국동서발전이 9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일원에서 설비용량 1122메가와트(MW) 규모의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전무, 피스타우어 안드레아스(Pistaure Andreas)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부사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COP26에서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을 중단하는 ‘탈석탄’ 선언이 나올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목표였던 ‘단계적 탈석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도(온실가스 배출 3위)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들이 합의문의 석탄 사용 ‘중단’ 문구를 ‘감축’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했고 이것이 협상 막판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중단은 일정 시점에 석탄 발전을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더 강한 합의를 의미하는 반면, 감축은 석탄 발전을 멈추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애매한 기준입니다. 석탄을 완전히 없애자는 합의에 도달하지는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서 이제 국회가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어 한국도 구체적으로 탈석탄 시점을 결정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연대,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에 당장 나서야”9월 한 달간 진행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
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이 임시저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 시설이 2031년부터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입법 및 시민 수용성을 고려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 계획, 고준위방폐물 문제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정부는 원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주요 환경단체들이 석탄발전소 폐지 시점을 앞당기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를 2030년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최근 석탄발전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석탄발전 건설 사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국내 석탄발전 57기 가동...4기 추가 건설 중현재 국내에는 석탄발전소 57기가 가동 중이다. 석탄발전소 설비용량 규모는 3만7088메가와트(MW)로 가스복합발전소(3만9605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일 등 주요 에너지전환 선도국처럼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지원을 확대하고 전력 계통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인프라와 지역산업 기반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국제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개최2021년 기준 글로벌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146기가와트(GW)에 달하며 신규 발전설비 대부분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도 최근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등에 대비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송배전망을 운영하는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2050년 886조원 규모로 증가13일 하이투자증권이 발표한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사이클 진입’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