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오염으로 집단 암 발병이 확인된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를 상대로 170억원 규모의 민사조정신청을 제기한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북지부(전북민변)는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을 대리해 민사조정신청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북민변은 “그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장점마을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배상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실제 배상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임하였다”며 “지금이라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마을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한민국 전역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 주변 공장과 각종 시설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배출돼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리거나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떤 곳은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부의 건강영향평가가 조사 중이기도 하다.단순히 인체에 악영향을 준 환경오염뿐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필수인 수돗물에서 적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외신 보도를 통해 세계적 망신살을 뻗친 높이 10m 쓰레기산까지 전국 곳곳에 각종 환경오염이 즐비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행 폐기물 처리규정은 연초박을 퇴비로 사용할 경우 반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된 익산 비료공장 (유)금강농산은 이 연초박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380도 고열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배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초박 겉이 타면서 발암물질을 유발시키는 것.피해자인 장점마을 주민들은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 연초박이 암을 유발시키는 직결요인으로 판명된 만큼 전국 연초박 반입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환경오염실태를 즉각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담배 제조 부산물인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허용하기 전에 발암물질 배출 여부 등 유해성 조사를 충분히 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점마을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이유는 담배 제조 부산물 연초박 때문임을 부정하기 힘들어졌다. 비료 공장 (유)금강농산이 퇴비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가열 건조공정이 있는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TSNAs(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배출돼 주민들이 집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전북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이 결국 KT&G에서 보낸 담배찌꺼기(연초박)가 원인인 것으로 14일 환경부 역학조사 최종발표회에서 공표됐다. 정부가 환경오염 피해와 비 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한 최초 사례다. 관련 법 개정도 논의되고 있다. 다 주민들이 10여년간 철벽같은 제도권과 힘겹게 싸워 일궈낸 감격적인 성과다.앞으로 장점마을은 우리 사회의 폐기물 관리에 대한 맹점을 알린 선례로 계속 회자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주민들의 희생은 곱씹을수록 안타깝다. 관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4일 오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소재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지난 6월 20일 개최했던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이후 환경보건, 역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장점마을 민·관 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익산시청 및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발표회에서는 그간 조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G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공식 사과하고 책임져라!”집단 암발병에 시달리고 있는 익산 장점마을의 주민 50여명이 26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을 항의방문하고 성명서를 전했다. 버스를 대절해 이른 아침부터 올라온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넘게 목청을 높였건만 이날도 아무런 응답도 듣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10년간 이어진 제도권과 기업의 침묵에도 이들이 나선 이유에는 지금도 진행 중인 연초박의 악몽이 있다. 담배 생산 시 나오는 찌꺼기인 연초박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집단암 발병 사태로 논란이 됐던 장점마을의 주민들이 KT&G 본사를 찾는다.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민간협의회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T&G 본사에서 ‘주민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KT&G 책임 촉구 대회’를 진행한다. 장점마을 주민들이 KT&G 본사까지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북 익산의 장점마을은 인근 비료 공장에서 퍼진 발암물질로 지역 주민 80명 중 17명이 숨지고 13명이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KT&G가 담배 생산 과정에서 발생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이 환경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규탄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민간협의회(이하 장점마을 주민들)는 25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13일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해당 비료공장이 개연성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장점마을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부가 애매모호하고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북 익산 금강농산에서 불법 건조한 연초박이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법으로 금지된 연초박을 비료 원료로 사용한 뒤 건조공정에서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한 게 집단암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추정'이란 조사결과에 반발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대책위가 나서 환경부와 재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전북 익산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