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면 기업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개인 차원에서 아무리 분리배출을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기업이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개인의 노력은 무의미해진다.기업은 제품을 만들 때 플라스틱을 빼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주체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을 덜 만들어내면 당연히 탄소저감 효과도 더 커진다. 하루 아침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작은 것부터 하나씩 빼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현실적으로 기존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빼는 것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버려지는 페트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폐페트병 수거와 재생산 등을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 모으는가 하면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원사를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 나서는 롯데기업들의 최근 행보를 보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계열사 등과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활용을 체계화한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 깨끗한나라, 업계 최초 3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제지업계 최초로 300억 원 녹색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깨끗한나라의 ESG 경영 목표 중 하나인 친환경 설비 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녹색채권은 ESG채권 중 하나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깨끗한나라의 녹색채권은 산업은행이 ESG채권 발행 저변 확대와 기업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백산수 투명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협업이 이뤄진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이를 위해 22일 재활용업체 알엠, 에이치투, 농심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서 농심은 백산수 무라벨 제품 확대와 사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페트병 자원순환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재활용업체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 필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기후변화를 둘러싼 세상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날씨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기후위기는 날씨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도 폭넓게 영향을 미칩니다. 어쩌면 인류의 삶을 뿌리째 흔드는 큰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 그리고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당연한 얘기고 간단한 해법입니다. 하지만 &l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라면 비닐 재포장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생산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해 포장지 사용량을 줄이기로 한 것. 이 작업을 통해 농심은 연간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10톤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하기로 했다. 쉬운 분리를 위해 절취선도 삽입했다. 농심은 물류·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l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인류는 물 없이 살 수 없다. 밥과 반찬 없어도 며칠은 버티는 게 가능하지만 물은 그러기가 어렵다. 우리가 어떤 물을 마시는지, 그 물을 유통하고 소비하고 또 버려지는 과정에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세상 모든 제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제품 중에 물처럼 인류의 삶과 밀접하고 중요한 걸 찾기 어려워서다.“물을 왜 돈 주고 사 마시느냐?”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시판 생수를 마시는 게 낯설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어서다. 물론 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 무라벨 생수 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라벨 생수는 별도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배출이 가능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라벨로 인한 비닐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무라벨 생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면서 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생수병에서 라벨을 없애고 있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을 넘어 4월 말 무라벨 용기를 적용한 먹는샘물 ‘석수’ 2L 6입팩을 출시했다.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생수병에서 라벨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생수 업계는 무라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무라벨 생수를 선보인 곳은 롯데칠성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라벨이 없는 아이시스 ECO를 선보여왔다. 지난 한 해 해당 제품군은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라벨 포장재도 1010만개 절감됐다는 얘기다. 무게로 따지면 6.8톤, 가로로 이어 붙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으로 4번 이상 이동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올해 들어서는 제주개발공사가 무라벨 삼다수를 출시한다고 밝힌 데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리터와 0.5리터 제품에 우선 적용해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새롭게 선보이는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였다.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은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고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할 예정이다.라벨 사용량이 줄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대면 소비 증가로 쿠팡이 온라인 유통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쿠팡과 빚고 있는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물건을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 또 하나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판매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 방식이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로켓배송은 직매입 상품에만 해당한다.쿠팡은 그 동안 최저가 상품과 로켓배송이라는 고객 서비스로 시장 점유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돕니다. 세계 곳곳의 공장과 상점이 문을 닫고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이 변하면서 기업들은 줄줄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또 한 번의 시련입니다.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합니다. 코로나 최일선에서 밤낮으로 바이러스와 싸운 의료진의 노력이 빛을 본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에 굽히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또 다른 영웅들이 있습니다.동방의 작은 나라, 내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여름을 앞두고 국내 생수업계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앞다퉈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리온이 '경수'인 제주용암수를 선보이면서 국내 약 40%의 생수시장을 점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연수'인 '제주 삼다수'가 위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경수임을 강조한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경수는 미네랄 함량이 일정 기준치 이상인 물을 뜻한다.경수와 연수는 경도수치에 따라 구분 되는데, 이 수치는 마스네슘의 함량이 높으면 경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의 생일과 골수 이식기념일을 축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농심은 오는 5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환아 가정에 축하 선물세트를 보내는 '심심(心心) 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농심 심심키트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아의 생일과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 이식기념일에 맞춰 전달된다. 농심은 환아의 나이와 성별,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장난감, 도서,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농심이 헌혈과 백산수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농심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이날 모은 헌혈증 100장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또한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이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2월부터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 농심은 병원에서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200가정과 한국백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온 식구가 마시는 생수인데, 각 제품의 수원지는 물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까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게 기본이죠.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로 만들고, 최첨단의 설비로 농심이 만든거라 믿음은 물론 가족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매번 구입하고 있어요” (강유경, 동작구 거주, 33세 주부)최근 브랜드의 다양한 면을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지는 컨슈니어(Consuneer)가 늘어나면서 원료, 제조원 등 높은 신뢰와 고품질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기술자(eng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올해 상반기 내수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생수시장 만큼은 예외였다.금융감독원과 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생수시장은 상반기 중 큰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정유율 1위인 광동제약의 '삼다수'가 상반기 매출 72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판매고를 올렸다.판매량도 지난해 1억3046만개에서 올해는 1억6533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칠성음료의 먹는샘물 '아이시스'는 상반기 매출이 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30억원보다 26% 성장했다. 같은기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농심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 역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목표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지난 18일 농심은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백산수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백산수 신공장은 오는 2015년 9월부터 제품 생산 시작을 목표로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