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원자력발전소(원전)를 활용한 수소, 즉 핑크수소 생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핑크수소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를 활용해 탄소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뜻한다.특히 핑크수소는 이미 갖춰진 원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소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원전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美 MMR 기업과 손잡고 핑크수소 주목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그리고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원자력발전을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울진군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전과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산업, 청정 수소지난 9월 20일 정부는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분야는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고저항성핵연료(ATF) 등의 원전 기술을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규정했다. 원전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입하는 수소경제 추진 계획이 오히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이 천연가스를 바로 전력 생산에 활용할 때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주장이다. 수소경제 추진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2030년 연간 최대 3,000만톤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기후솔루션은 14일 ‘청정한 블루수소는 없다: 한국 수소경제의 숨겨진 온실가스 배출 추산’ 보고서를 내고 위와 같이 주장했다.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그레이·블루
기업의 활동 중 어떤 것이 ‘친환경’이고 또 어떤 것이 ‘반환경’ 또는 ‘그린워싱’일까? 이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의 경제활동 중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활동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 이 기준을 ‘녹색분류체계’라고 부른다. 지난 연말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가 발표됐다. 녹색 경제활동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자.우선 사전적인 의미부터 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범위를 정한 것으로, 유럽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연말을 맞아 한 해를 잘 보낸 기업들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2월 3일 '2021 KCGS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ESG 부문 우수 기업과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에 노력해온 풀무원이 ESG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계열사 별로 ESG 경영 전략을 구축해 추진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월 10일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5개 계열사가 'DJSI 월드지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료와 달리 고갈될 우려나 지역 편중이 없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무공해 연료라는 점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2050년 전체 에너지 수요량 중 약 18%를 수소가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약 2938조원, 투자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약 593조원), 관련 일자리는 3000만 개 이상이 창출 될 전망이다.◇ 정부,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 공급한다정부는 지난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대두되면서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를 비롯해 에너지공기업,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정부와 기업들이 발표하는 미래 수소 산업의 비전만 살펴봤을 때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전망이 밝아보이기 도한다. 하지만 수소경제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의구심과 산재된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에 정부와 기업
지속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꼽힙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산업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원은 '수소(H2)'입니다.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소하더라도 소량의 물과 아주 적은 양의 질소산화물만 발생시키는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또한 질량 1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수소발전의무화제도 및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관련해 이뤄진 이번 토론은 수소법 개정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은 21일,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의결한 수소발전의무화제도 및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관련해 ‘수소법 개정안 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수소법 개정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청정수소(그린수소+블루수소)에 관한 개념을 정립하고, 청정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경제란 ‘수소가 자동차 등 수송용 연료, 전기·열 생산 등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경제’이며, 이는 국가경제, 사회, 국민생활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며, 수소가 경제성장(새로운 성장동력)과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수소는 지구에서 자연상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물과 화석연료인 탄화수소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수소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에너지보다 크기 때문에 수소경제는 허구이고, 지속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