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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반기문에 '핵폭탄급' 돌직구.."반 총장 미국 하수인"

'아베에 감사?'.."위안부 한일협상 지지발언 취소하시기 바란다"

프로필 사진유재광 기자

기사입력 2016.01.03 10:01:15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범죄과학연구소 소장(출처:포커스뉴스)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위안부 문제 합의를 축하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리더십과 비전에 감사한다"는 말을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협상 지지 발언을 취소하시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표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할머니들과 대한민국을 비롯한 피해국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헤집고 분노를 유발하는 엉뚱한 '한일협상 지지발언'은 온당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8일 유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과 일본이 맺은 위안부(comfort women) 합의에 대해 환영한다(welcoming)"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 총장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일 양국의 어려운 현안이던 위안부 문제 합의를 축하한다"면서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리더십과 비전에 감사한다"고 한일 양국의 위안부 합의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표 전 교수는 ""UN 사무총장직을 개인 능력으로 쟁취하셨느냐"며 "국민이 분노하고 아파하는 '한일협상 지지 발언' 취소하시기 바랍니다"고 직설적으로 반 총장을 비판했다.

표 전 교수는 "반 총장님은 '한일간 어려운 관계'가 없었다면 UN 사무총장이 되지 못하셨을 것이다. 대륙별로 (사무총장직이) 아시아 차례일 때 가장 아시아에서 UN에 기여가 많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발목 잡혀 한국에 그 자리가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이 온전히 개인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표 전 교수는  "지금의 윤병세 장관처럼, 그저 참여정부 외교장관에 '불과'했던 당신에게 UN 사무총장 자리를 안겨준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한일관계, 동북아 내 전범국인 일본의 특수성의 혜택을 입은 반 총장님"이라는 말로 이번 한일 위안부 합의의 공식 창구였던 윤 장관과 반 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표 전 교수는 "반 총장님은 한국인 최초의 국제연합 수장, '세계 대통령'"이라며 "어떤 이유에서인 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정치권력 편들기'를 위해 그런 명예와 이미지를 소비하신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박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출처: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표 전 교수는 나아가 "유럽 등 다른 나라들과 문화권에서는 반 총장님에 대해 비판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반 총장의 행태 전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슬람국가의 테러 및 소수민족 학살, 인권유린의 참상, 목불인견의 상황, 이로 인한 난민사태가 유럽을 위기에 빠트리는데 반 총장님은 뭘 하셨느냐"

"아프리카의 빈곤과 독재, 내전과 분열 양상 역시 전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데 뭘 하셨느냐?"

"남북 긴장 냉전사태,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핵실험, 미사일 발사 위협 등이 지속되는데 뭘 하셨느냐?"

"UN 내부는 인사 실패, 내부 비리 및 비효율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는데 뭘 하셨느냐" 등 테러와 인권유린, 난민과 빈곤, 북핵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반 총장이 한 일이 뭐냐는 식의 신랄한 비판을 전방위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표 전 교수는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유럽 언론에서는 반 총장께서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UN 수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왔다"고 세계 여론을 전했다.

표 전 교수는 "한국의 학자나 지식인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우러르고 따르고 닮고 싶어하는 롤 모델인 당신의 이미지에 행여 조금의 흠이라도 갈까봐 (다른나라의 반 총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이해하고 도와달라는 설득을 해왔다"며 "부디 '존경받은 한국인'으로 남아주시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부디 한국인들의 아픔과 실망, 안타까움을 알아 주시라"는 표 전 교수의 글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반 총장이 대선 후보 자리를 기웃거리고 있는 것 같은데 속 시원하다'는 지지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에선 '미국 하수인 등의 발언은 너무 나갔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경찰대 출신인 표 전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친정인 경찰을 향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경찰대 교수를 사퇴한 뒤 TV 출연과 저술 활동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오다,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케이스로 더민주당에 입당했다.

한편 반 총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나 선호도 관련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김무성, 안철수 등 2위 그룹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재광 기자 y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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